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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 지난 8일 구청장실 압수수색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02-26 12:50
집무실, 비서실 컴퓨터 3대, 전 비서실장 업무서류 확보
현동훈 전 구청장 “이 사건과 아무 관련 없다” 주장

「현동훈 前서대문구청장 비서실장 뇌물수수 구속」수사와 관련해 서울서부지검이 지난 3일 구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부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경 서부지검 형사부에서 압수수색영장 발부와 함께 집무실을 찾아 구정장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비서실장 컴퓨터, 집무실 컴퓨터 등 총 3대의 컴퓨터 본체를 확보하고, 당시 비서실장의 업무서류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서부지검 형사5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으로 전 구청장의 비서실장 이 모씨를 구속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비서실장 이 모씨 사건과 관련해 현동훈 전 구청장에게까지 청탁이 이뤄졌는지 추가조사 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에 따르면 『이 씨의 사건은 지난달 13일 수사가 완료되고 기소됐어야 하지만 검찰 측은 단순 비서실장 선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고, 또한 뇌물을 전달한 기획부동산업자의 증언에 따라 범죄가 성공한 점을 감안해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구청장 집무실 및 비서실 컴퓨터가 압수수색 된 것은 이미 검찰 측에서 구속한 이 씨나 기획부동산 업자들을 통해 또 다른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 아니겠냐는 말이 기자실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동훈 전 구청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사안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문제가 있었다면 비서실장이 구속됐던 날 이후에 금세 불거졌을 텐데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하는 민감한 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 곤혹스럽다. 이 전 비서실도 업무를 통해 청탁을 들어준 근거가 없는 만큼 재판에서 결백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