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대문구청 현관에서는 신년 가훈써주기 행사가 서대문문화원(원장 신현준)의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매년 진행된 가훈써주기 행사는 유명 서예가의 직접 친필로 쓴 가훈을 받아 볼 수 있었으며 올해는 특별히 족자가 함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더했다.
한글과 한자 등 각각 원하는대로 가훈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홍제동의 김혜진(39)씨는 『가족들의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좋고 유명작가들이 와서 써주는 점이 무엇보다 맘에 든다』고 신청한 동기를 말했다.
4년 전 문화회관에서 진행했던 가훈써주기 행사도 참여했다는 박윤애(64, 홍제)씨는 『이번에는 족자까지 주니까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규욱(41,홍은)씨는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코너에도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강 씨는『아이들을 키우면서 잊고 살 수 있는 가훈을 이렇게 년 초마다 유명한 서예가들이 와서 써주는 것이 매우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10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한 글자 한 글자 지켜 보고 있던 이은주(39,홍은)씨는 「긍휼을 구하고 배우고 실천하자」라는 가훈을 기념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한다.
이 씨는 『11살 차이나는 애 둘을 키우고 있는데 아이아빠가 평소 얘기하던 것을 가훈으로 걸어두고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행사를 준비한 문화사무국 관계자는 『매년 알고 오는 분들도 있다』며 『이번에는 특히 족자를 해서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미리 신청한 주민도 있었으나 당일 신청자 또한 성황을 이뤄 당일 12시까지 많은 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