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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 삼거리∼응암로 ‘르네상스’ 시대 연다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02-04 17:36
총길이 2210m, 46억원 예산 투입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 개선 주목적
노후보도와 가로수 등의 개선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응암로 르네상스 조감도
북가좌 삼거리부터 응암오거리까지 10년 이상 된 노후 보도가 올 3월부터 일제히 정비될 예정이다

북가좌삼거리∼북가좌사거리 방향의 은평구와의 경계선까지를 일컫는 응암로의 노후보도가 서울시의 거리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재정비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실시설계용역과 한전 지중화 공사가 착공된 상태이며 오는 3월 새로운 거리로의 변신을 위한 공사가 시작된다.

시비 26억400만원, 구비 20억5400만원 등 총 46억5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응암로 르네상스 보도정비공사를 통해 총 2210m의 거리의 복잡한 지상의 전선 및 전화선과 케이블이 지중화 공사를 통해 사라진다. 또 분전함, 맨홀, 시설안내표지판, 보호휀스, 볼라드,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수목보호대 등의 가로시설물과 기타시설도 정비된다.

응암로는 대부분 10년이 넘은 노후되고 마모된 소형고압블럭 포장으로 이뤄져 있으 보행환경이 불량하고 도시미관이 낙후돼 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고압블럭 포장은 화강설블럭과 아스콘으로 포장되며 무장애블록 및 장애인 유도블록도 설치돼 보행자 보도를 확보한다.

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주로 식재된 가로수도 수형과 아름다운 튜립나무를 선정, 통일감 있게 정비하고, 계절감이 뚜렷한 관목 과 초화류를 식재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비가 20억원 이상 소요되는 응암로 르네상스 거리사업이 기존의 서울시 디자인사업에 대한 전시행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응암로 르네상스 거리 46억원 투입

복잡한 지상전선 지하로, 오는 3월 새단장 시작
주민반응 ‘환영’ ‘무관심’ ‘과연?’ 엇갈려

북가좌 삼거리부터 응암오거리까지 약 2200m 의 10년 이상 노후된 거리가 올 3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회 건설교통국 업부보고에서 토목과장은 『지상의 복잡한 전선이 지중화 되며 가로변의 철제 난간 또한 사라져 한결 쾌적한 거리가 조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응암로 르네상스 보도정비」라는 이름아래 올 한해만 5억원의 구 예산이 투입돼 진행되는 이 사업은  동교동 삼거리부터 신촌로터리까지 진행되고 있는 양화로 르네상스 보도정비와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시의 도시정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 간 홍제천·불광천 보수공사를 담당해 온 토목과의 올해 주요 사업이 될 르네상스 보도정비 공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시비 26억400만원과 구비 20억5400만원을 포함 총 46억58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청 담당자는 『지난해 한전과 지중화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보도 디자인 심의를 완료했으며 10월부터 지중화 공사착공에 들어가 현재 30% 구간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응암5거리를 기준으로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나눠 정비하게 되며, 거리의 통일감을 주기 위해 실무 직원간의 협의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탁트인 도로를 볼 수 있으며 보행자는 쾌적한 공간을 걷게 된다. 이를 위해 울타리와 철제난간은 없앨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소화전이 설치되는 상점은 민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변에 가로수나 화단을 조성해 최대한 불만이 없도록 배려하며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대대적인 이번 보도 정비공사로 해마다 예산 낭비로 지적되는 보도 블럭 교체에 대한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계자는 『어느 정도 효과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수도관 공사시 보도를 뜯어야하므로 확답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북가좌동의 한 모(68)씨는 『오토바이를 위험하게 주차해 놓기도 하고 가구상점에서 길에 늘어놓기도 하고 길에 낙서도 있고 해서 불편했는데 이참에 깔끔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은평구 응암오거리 K은행 부근에 위치한 한 약국에 들어가 도로 정비 공사 사실에 대해 묻자 『처음 듣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양쪽 구청의 일관된 도로정비와 홍보를 통한 구민의 협조로 전시행정이 아닌 실질적인정비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르네상스」사업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정비사업으로 평탄성, 경사, 틈새, 보도턱 낮춤 등 5가지 보도 가이드라인을 정해 설계하고 이를 보도 정비에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1635㎞에 이르는 보도를 정비하는 것이다.
한편, 홍제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는 『유진상가 쪽 상류를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시예산으로 공사를 마치고 나면 추후 발생되는 보수작업에 필요한 예산은 별도로 편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