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우리들은1학년 !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02-04 17:27
홍제초등학교의 특별한 예비소집일
풍선아치, 사진촬영 부스 설치 눈길 끌어
“꿈과 희망있는 예비소집행사 기획”
지난 27일 서부학군 초등학교가 일제히 예비소집을 실시한 가운데 서울홍제초교는 입학의 설렘과 각오를 간직하라는 의미로 포토존을 마련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포토존을 마련하는 이색 행사를 준비한 홍제초등학교.

지난 27일 서부학군 67개 초등학교가 일제히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올해 서부학군에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총 8755명이며 이중 서대문구는 2215명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평범한 예비소집 절차에서 벗어나 이색 포토존을 마련했다는 관내 초등학교가 있다.

서울홍제초등학교(교장 김용례) 체육관에는 294명의 예비 1학년이 여느 해와 다름없이 학부모의 손을 잡고 차례를 기다리지만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하다.

심금숙 교무부장은 『풍선아치와 사진촬영 부스 설치를 통해 희망을 주는 신입생 예비소집 행사를 추진 했다』고 밝혔다. 심 부장에 따르면 초등학교로 내딛는 첫발에 의미를 부여해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의지를 다지고자 기념사진 촬영 부스를 제작, 학교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처음 들어온 날을 오래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는 것이다.

또한 2008년학년도에 치러졌던 다양한 행사를 영상자료화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공교육의 알차고 의미 있는 내용을 홍보하는 효과와 더불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덜었다.

자녀가 같은 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라는 이은기(43, 홍은)씨는 둘째 이수민군의 손을 잡고 포토존에서 휴대전화로 기념촬영 중이었다. 카메라를 향해 당차게 1학년임을 외치는 수민군이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현(37, 홍은)씨는 신비 양이 『첫째 아이라 걱정도 되고 덩달아 설레고 기대된다』며 학교 측이 마련한 행사를 즐거워했다.
아이가 쑥스러움이 많아 걱정이라는 권기범 군의 어머니 이미경(44, 홍은)씨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하며 『학교시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아서 맘에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윤자(40, 홍은)씨는 『맞벌이를 해서 할머니가 아이를 돌봐주신다. 나경이가 벌써 이만큼 컸다는 생각에 짠한 마음이 든다. 학교생활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며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 엄마의 손을 꼭 잡은 김나경 양은 장래희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수요』라고 씩씩하게 답한다. 

홍제초 이상헌 교감은 『학교는 즐거움을 주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장소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예비소집일을 기획했다』며 『첫 마음가짐으로 입학해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 간 상호 협조를 통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본지를 통해 전했다.
한편, 예비소집일은 학교 안내와 생활안내, 기본적인 학교 규칙 안내 등을 알 수 있는 책자도 함께 배포됐다. 입학식은 내달 2일 서부학군내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