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관장 이정수)의 결혼이민자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동화구연 교육 프그램이 수강생에게 작게나마 직접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자활적 기능까지 제공하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2009년 상반기 서울시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 신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 분야에 선정된 것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구립이진아도서관의 박용찬씨는 『결혼이민자여성들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며 지역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도서관이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적극 발굴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어 교육은 타 기관과 차별화해 주4회 하루 2시간씩 진행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들의 요청에 의해 교육을 연장하며 6개월 동안 진행했다.
지난 12월 도서관 모자열람실에서 진행된 『사라와 함께하는 중국이야기』는 도서관에서 진행된 한국어 교육 및 동화구연 교육을 수강한 홍콩국적의 사라씨가 동화구연 전문가 차현경씨와 함께 중국의 문화에 대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의 설날, 중국 의상 입어보기, 중국 동요 따라부르기, 나만의 치파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 및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라씨는 『낯선 한국에서 한국말도 가르쳐 주고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게 돼 기쁘다. 또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중국말도 가르쳐주고 중국 문화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행복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중국어·영어, 중국 문화에 대하여 가르쳐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 2월부터는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사라씨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정규강좌에 편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조만간 선생님이 된 사라씨의 이야기를 서대문사람들 지면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서관측 박용찬씨는 『결혼이민자여성을 직접 교육해 이들을 도서관에서 활용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여성 및 소외계층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며 본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