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뉴타운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희숙·이하 가재울 5구역)이 지난 12월 24일 75.53%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음으로써 가재울뉴타운지역의 마지막 조합설립이 마무리 됐다.
이로써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 5만3073㎡에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11개동 862세대(임대 149세대 포함)를 건립하게될 가재울 5구역의 사업이 본격화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재울 5구역의 조합설립인가는 2008년 10월 23일 구역지정 고시 후 1년 2개월만에 얻은 성과물로 전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회측의 조합창립총회 무효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 끝에 얻은 결과여서 조합집행부의 감회는 남달랐다.
창립총회 개최 후 1년여 만에 조합장의 당선을 인정받은 김희숙 조합장은 『이번 인가는 우리 조합원 여러분께 가장 귀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간 가재울5구역은 전 추진위원장이었던 서홍택 씨 등 반대 주민들이 조합창립총회를 두고 창립총회결의 무효 확인소송을 내는 등 반발해 왔으나 지난 11월 11일 서울지방법원은 본안소송 판결을 통해 「조합의 목적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 조합임원의 자격요건을 제한하는 규정을 의결했고 규정이 합리적인 제한의 범위 내에 있다면 도시정비법상 조합임원 자격요건을 강화함으로써 조합임원의 피선임의건을 일정부분 제한하는 것도 허용된다고 할 것이다」라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로써 1년여간 진행돼 온 갈등이 법적으로는 일단락 돼 앞으로 가재울 5구역조합은 보다 빠른 행보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6-7월경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하반기 관리처분을 마무리 하겠다는 것이 조합측의 사업구상이다.
한편 가재울5구역은 앞으로 김희숙 조합장을 위시해 정운태 총무이사, 조병권 관리이사와 박용근·김두열 감사, 김성유·정영민·김용현 이사등 새집행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
Interview/가재울뉴타운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김 희 숙 조합장
늦어진 만큼 최고의 명품아파트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할 것
기나긴 소송 끝 조합인가 얻어, 인내해준 조합원께 감사
동의서 징구 어려웠지만 새 집행부 힘 모아 해결, 조건부 타협 안해
가재울뉴타운 총 6개구역 중 두 번째 여성조합장이 된 김희숙 씨는 인터뷰를 통해 『조합설립동의서를 내고 오랜기간 기다려 주신 조합원께 무엇보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가재울5구역을 이끌어갈 김희숙조합장(아래 오른쪽), 박용근 감사(왼쪽) 윗줄 왼쪽부터 김용현 이사, 정운태 총무이사, 조병권 관리이사.
조합설립총회 무효소송을 겪으면서 동의서 징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절대 동의서를 조건으로 타협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켰기에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앞으로 탄탄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는 김조합장을 만나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우선 조합설립을 축하드린다. 그간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 지난 해 11월 조합창립총회를 가진 후 전 추진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측의 조합창립총회 무효소송 등 길고 긴 싸움을 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1일 서울지방법원의 본안소송 판결 결과 비대위의 청구가 기각됨에 따라 조합창립총회의 적법성을 인정받았고 동의서요율을 맞춰 12월 11일 서대문구에 인가신청을 접수, 24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조합사업의 빠른 진행을 기다려왔던 조합원께 죄송한 마음이다.
□ 조합설립을 위한 인가를 받기 위해 힘든 점은?
■ 조합원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고 그간의 일들을 설명해 나갔다. 동의율을 맞추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와도 소통의 창구는 열어놓았지만 동의서를 조건으로 타협하지는 않았다. 기존의 타 조합들이 동의서를 두고 타협해 불협화음을 겪는 사례들을 많이 봐 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조합집행부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조합의 발전을 위한 내용이라면 비대위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
□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사업계획은?
■ 무엇보다 조합설립인가를 앞두고 사업이 늦어져 최대한 속도를 내 빠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개발지역내 위치하고 있는 종교부지 협의건을 원만하게 이끌어 내는 것도 우리 사업지의 숙제다. 그러나 가재울 5구역은 명품, 특화 아파트로의 마무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중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6∼7월경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연내 관리처분을 계획하고 있다. 늦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시킬 것을 약속드린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께 한말씀?
■ 우선 오랜시간 기다려주신 조합원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이에대한 보답은 성실하고 투명한 사업진행과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명품 특화아파트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5구역은 일반분양이 200세대가 넘는 사업성이 뛰어난 지역인데다 서울시내 뉴타운 중 가장 살기좋은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합집행부를 믿고 기다려주신 것 처럼 앞으로도 신뢰와 믿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기대한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