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는 「학부모 교육살피미」와 함께하는 학부모 초청 교육전문가 특강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해돈 부구청장은 『친환경급식, 희망근로 사업 통한 학교내 도색작업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인구 35만이 안 되는 서대문구지만 교육비로 책정하는 예산은 서울시 자치구 중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재정자립도로 따진다면 교육분야에 대단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교육지원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24.5%가 급식 설비 및 시설 개선, 친환경 급식 지원이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학교 시설 개선 사업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12.7%의 수치를 보여 구의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대문구 교육지원사업에 대해 대략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43.9%였으며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자는 66.1%나 됐다. 반면, 자세히 알고 있었다는 답은 한 명도 없었다.
이같은 구의 교육지원사업과 학부모 간 거리감을 좁히는데 「학부모 교육살피미」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2009년 서대문구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학부모 교육살피미」 활동보고 및 신규 활동자 위촉식이 함께 있었다.
작년 처음 시범 운영됐으며 교내학부모운영위원 위주로 구성해 관내 교육 서비스 모니터링단으로서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운영할 목적으로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위촉됐다.
2010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교 지원 사업 관련 의견을 제출하고, 연 1회 정기적인 학교방문활동을 실시하는 등 교육지원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행사에 앞서 『더 많은 교육살피미 학부모를 모시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며 『평소 느끼는 것 위주로 서면과 전화, 인터넷 카페 활동을 통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 사업시 급식분야 다음으로 많은 14.6%의 응답자가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원하고 있었으며, 학교 시설 개선 사업과 도서관 활성화 및 운영비 지원은 12.7%의 같은 수치로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학교 교육정보화 사업(7.3%), 진로·진학 프로그램 지원(6.4%)외에도 안전한 통학로 확보, 학부모 교육지원 등의 기타응답(2.7)도 있었다.
또, 교육살피미를 들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운 학부모가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이 날 특강을 통해 참여의사를 밝힌 학부모는 9명이었다.
한편 이날 2부에서는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김미라 교수를 초청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