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어려운 주변 이웃들에게는 온정의 손길이 절실해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 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도암의 최혜숙 원장과 신도들이다.
지난 7일 수도암 최혜숙 원장과 신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날을 보냈다. 이른 아침부터 일산에 소재하고 있는 「한사랑의 집」을 방문해 쌀(10㎏) 5포대, 라면 5상자, 귤2상자, 양말100켤레, 겨울점퍼 20벌과 함께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금일봉을 전달했다.
수도암은 매년 장애인 민간수용시설인 한사랑의 집과 결연을 맺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원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미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용 이불과 신발, 양말 등을 가을에 방문해 전달한 바 있는 수도암 최 원장은 『어려운 생활환경이지만 원생들이 같이 다모여 따뜻한 점심 한 끼 먹는 모습을 보면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항상 건강하고 빨리 쾌유하길 빌고 있다』고 전했다.
한사랑의 집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최 원장과 신도들은 홍은2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마음의 집」 원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해 급하게 발길을 돌렸다.
늘 한마음의 집 원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있는 최 원장은 추워진 날씨에 원생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고자 모 식당에 모였다.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로 최 원장을 반긴 한마음의 집 원생들은 이날 수도암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편지를 낭독하면서 진한 감동을 연출했다.
최 원장은 『자식같은 원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눈시울이 붉어 졌다』며 『내 자식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원생들을 대했는데 감사편지까지 선물할 줄은 몰랐고,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 원장은 올해 말 신철원에 있는 「은혜 요양원」을 방문해 유아용 스타킹 100벌과 함께 양말, 겨울용 점퍼, 쌀, 라면, 금일봉 등을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17일에는 마포구청장으로부터 「선행구민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또, 염주를 꿰어 팔은 수익금으로 북가좌동 주민센터와 백련경로당에 쌀과 금일봉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