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1등구, 교육환경개선 최우선구를 기치로 삼고 있는 서대문구가 지난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교육발전협의회」위촉식을 가졌다.
이해돈 부구청장을 회장으로 하는 교육발전협의회는 대학교수, 학교장, 수련관장, 학원장, 학부모 등 22명이 위원으로서 활동하며 김정재 시의원과 정혜연, 박운기 구의원도 함께 활동하게 된다.
위원들과 교육지원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촉식에서 현동훈 구청장은 『명문대학이 밀집한 교육과 문화의 도시 서대문구에 교육발전협의회 활동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회장인 이해돈 부구청장은 명지대 김선호 사회교육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원들과 건의 및 질의 답변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교육발전협의회는 서대문구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의견수렴과 다양한 교육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각계각층의 교육전문가로 구성해 교육정책수립에 효율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구의원 3인, 공무원 3인, 대학교수 1인, 6개교 교장, 변호사 1인, 5곳 기관장, 유치원장 2인, 학부모 대표 4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두고 년 2회의 정기회의를 갖는다.
다음은 금번 회의에서 각 위원들의 질의 및 건의사항에 대해 협의회장을 맡은 이해돈 부구청장의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다.
교육발전위원회 발대식에서 논의된 일문일답 요약
▣ 이대부고 유정문 교장
□ 자율고가 되면서 운동장 조성 등 지원에 대해 감사 그러나 타 자율고에 비교하면 지역 장학금 총액은 부족함을 느낀다. 가난하지만 잠재력 있는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으면 한다.
■ 예산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순 없다. 구 차원 장학재단으로 있는 안산장학회는 규모가 미비하다. 앞으로 장학회 키울 방안을 강구하겠다. 그 외 마을 단위별로 장학금 전달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에서 총괄 파악은 안한다. 장학금 부분은 연구과제로 삼고 협의회에서 논의해나갔으면 한다.
▣ 한성고 성항모 교장
□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성고, 중앙여고, 인창고가 모여 오는 26일부터 특수학급을 운영키로 했다. 전교석차 10등까지 총 30명을 모아 각 학교 우수교사가 가르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런데 방학기간이므로 교사에게 지급할 별도의 수당이 발생한다. 학부형 부담으로 하기도 무리가 따른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일반고에서 특목고 못지 않은 교육이 이뤄진다면 구 차원에서도 좋은 것 아니겠는가. 예산 투자대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대표학교에서 신청하길 바란다. 적극지원하겠다.
▣ 서연중 박지훈 교장
□ 숙원 사업이던 진입로 공사 확답 받아 기쁘다. 서대문구청이 이 같은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도 감사를 표한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교 현장 확인 많이 해주길 바란다.
교육 예산 배분에 제한이 있는 듯한데. 예를 들어 인조잔디 운동장은 설치는 지원하지만 보수는 지원 안 되는 것이 그 한 사례다.
■ 없다면 항목을 만들어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산이 있는 범위에서 무조건 지원하겠다. 특별히 제한하는 것은 없다.
▣ 연희중 김희옥 교장
□ 사서, 방과 후 관리교사 인건비도 보조 필요하다. 활성화를 위해서 지원됐으면 좋겠다.
■ 인건비는 일반지원과 다른 문제다. 단발성이냐 지속되느냐 심사숙고할 사항이다. 다른 지원과 형평을 봐가면서 해나갈 것이다.
▣ 연세대교육학과 장원섭 교수
□ 회의자료를 보니 2009년 교육사업 중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도 있지만 평생교육에 관한 사업에 눈에 띤다. 각 학교 프로그램 뿐 아니라 주민을 위한 체계적인 평생교육도 일관성 있게 진행돼야 될 것으로 보인다.
■ 교수님이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자문위원이 되셔서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 김정철 고문 변호사
□ 지역 출신 변호사로서 교육의 질에 관한 부분을 말하고 싶다. 우수한 학생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이 있느냐 묻고 싶다.
■ 그 부분에 있어 교육발전협의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 (이대부고 유정문 교장) 한성고에서 시도 하는 특수반 같은 경우 적극적 지원과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이뤄지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부고가 자율고로 선정 되기 전 느꼈던 문제점 중 하나가 우수인재가 타구로 유출되는 것이었다.
구 차원의 협력을 공고히 해서 우수인재 확보에 힘 써야겠다 일반고 어디를 가더라도 우수인재로서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