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봉사
‘냉장고 사랑’ 들어보셨나요?
고은희 기자
2006-05-02 18:48
홍제4동분회 노인정에 냉장고 전달 신연중 학부모회, 방송프로그램 출연기념품
신연중학교 정인관 교장이 홍제4동분회 노인정에 냉장고를 전달하고 있다.

신연중학교(교장 정인관) 학부모회에서 홍제4동분회 노인정에 냉장고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한 방송프로그램을 견학하고 기념으로 받은 냉장고를 신연중학교 학부모회(회장 정효정)는 홍제4동분회 노인정에 냉장고가 노후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학부모 회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냉장고를 기증하기로 결정한 것. 전달식은 지난 7일 홍제4동분회 노인정에서 진행됐다. 대한노인회 서대문지회 임원과 신연중 학부모회, 노인정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냉장고 전달식이 있었다. 정효정 회장은 『기회가 돼서 좋은 일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전하며 『학부모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한다면 자녀들도 그것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자녀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꾸준히 돕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홍제4동분회 노인정(회장 민영빈)은 15년 전통의 노인정으로 하루 평균 80여명의 어르신들이 다니고 있다. 하지만 한달 23만원의 지원금으로 꾸려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를 전달받은 노인정 민영빈 회장은 『좋은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전하며 『하늘이 도와줬다 생각하고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