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실질적인 학교의 주역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생위주의 교육환경으로 개선하고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된 「푸른사람들(회장 김혜미)」이 지난 27일 베네치아에서 일일찻집을 열었다.
송주범(서대문3) 시의원이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이훈, 박철, 김병찬 아나운서 등 연예인들이 명예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을 후원하는 푸른사람들은 인왕, 홍제, 홍연, 홍은초등학교, 홍은, 신연, 명지, 정원여중 등 총8개교 학부모 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푸른사람들은 학생위주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결성된 단체이니만큼 초중학생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 이외에도 더 큰 자식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의 모임(OB)을 내부적으로 두고 있어 계속성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함께하는 서대문장애인 부모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혜미(44) 회장은 『많은 모임들을 보면 단발적이고, 일회성으로 끝나는 모임이 많아 푸른사람들 만큼은 계속성을 갖고 꾸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OB팀을 내부적으로 두고 함께 논의 하고 있다』며 『아직은 시작단계니깐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노력들을 기울이고, YB와 OB의 조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단체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식을 맡기고 있는 학교의 폐단을 느끼면서도 학교와 교사의 눈치만 봐야 하는 우리나라 교육계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연합체 움직임을 갖는 푸른사람들은 이미 행복한 가정만들기 세미나, 인왕중학교 진학 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고, 이번 일일 찻집을 통해 틈새계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은 국가적으로 지원체계가 있어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틈새계층 가정의 학생들은 아직 지원체계가 정립되지 않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일 찻집의 수익금과 후원금을 모아 각 학교별 2명의 학생을 선발해 1년간의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주범 명예회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각 학교에 교육환경 개선금을 지원하면서도 학교에 실질적인 주인인 학생들을 위한 환경개선이 아닌 학교를 위한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고 학부모들을 만나 개선 방안을 들어보고자 명예회장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민간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틈새계층의 지원방안을 토의하면서 지역사회와 교육계 발전을 위한 공청회 및 세미나 등을 꾸준히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