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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천사들 홍제골 나눔잔치 열다
고은희 기자
2006-05-02 18:47
서부천사노인복지관 어르신 200여명에 식사대접 삼성생명 쌀 36포 기증참여행사 마련 즐거운 한때
홍제골 나눔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고은어린이집 원생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6일 서부천사노인복지회관 서부경로식당에 어르신 200여명이 모였다. 제9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서부천사노인복지재단에서 제6회 홍제골 가을나눔잔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동훈 구청장, 삼성생명 박상호 부사장,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정종우 관장 등이 참석했다.

화창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현동훈 구청장은 『우리 구 캐치프레이즈가 어른공경 으뜸구인만큼 앞으로 지역의 어려우신 노인들, 독거어르신, 노인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센터, 시설 등을 대폭 보강하고, 단체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정종우 관장은 『지역사회의 인적개발이 부족해 어르신들이 원하는 만큼 해드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오늘 하루는 즐겁게 지내고, 밥도 맛있게 드셔서 근심, 걱정은 털어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적인 노인활동을 보인 김중대 어르신 등 3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 삼성생명에서 기증한 쌀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삼성생명은 서부천사노인복지회에 매년 쌀을 기증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36포대의 쌀을 기증했다.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고은어린이집 원생들이 북춤, 장구춤 등을 선보이고, 독도는 우리땅을 불러 어르신들의 눈길을 받았다. 이어 강처래의 각설이타령, 김정숙 외 4명이 선보이는 국악공연 등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큰 호응을 받았다. 페트병 넘어뜨리기(볼링), 투호던지기, 윷놀이, 다트로 풍선 터트리기, 노래자랑 등 놀이마당이 펼쳐져 참석한 어르신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생명 직원과 서대문구해병전우회에서 행사진행을 도왔고, 동일마트, 푸드뱅크, 현주유통 등에서 빵과 음료수 등을 후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투호던지기에서 1등을 거머쥔 김조제(71) 할머니는 『오늘 하루 재밌고, 즐겁게 보내서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전하며 『투호던지기로 1등을 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윤복단(77) 할머니는 『풍선터트리기, 볼링 등 노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서부천사노인복지회는 1992년부터 지역 어르신 대상으로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주간보호센터, 경로식당,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