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외고 폐지 입장 고수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12-15 11:29
2일, 개인 홈페이지에 글 올려
CBS라디오 출연, 세종시 수정안 ‘찬성’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외고에 대한 폐지 입장에는 변함없음을 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정 의원은 전날 외고 교장단이 「정두언 의원께 드리는 글」을 발표한 것에 대한 공개답장 형식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정 의원은 『현재 외고의 입장은 정당한 명분도 없이 갖고 있는 명문대 입시전문 지위를 고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외고 학생선발권으로 인해 너무나 큰 사회적 피해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외고 교장단에 대해 『사회 전체를 보고 전체의 이익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외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가짜 외고 없애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박호규(kdglov@naver.com)씨가 『전국 1,2등만 뽑아놓는 외고 때문에 일반고등학교가 영세민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사교육주범 외고 특권층자녀외고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반면 「또 강남으로 내모는 군요」를 제목으로 한 정현수(tonnyj@ naver.com)씨는 『마녀사냥식으로 속을 시원하게 해서 한표 끌어보자는 것 같다. 결국 강남으로 가서 고비용 교육을 하던지 기러기 아빠 생활로 내몰고 있다』면서 『외국에서 교육받은 이들이 우월하게 사는 사회구조에서 냉철한 개혁은 마다하고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부모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표몰이식 대안이다』고 비판했다. 또, 『강남의 집값·교육비를 부담하기 벅찬 이들이 나름의 최선인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마음도 헤아리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세종시 관련 발언으로 또 한차례 정 의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가면 유령도시로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아닌 발전방안에 찬성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