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에 위치한 서대문구 제1호 정담은 푸드마켓에 이어 지난달 26일 제2호 푸드마켓이 개관했다.
그동안 제1호점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면서 호평을 받아 왔지만 홍은·홍제권에서 가기에 너무 멀리 있고, 서대문구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2호점의 개관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정담은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제3동 279-41번지에 위치한 2호점 푸드마켓은 지난 6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25㎡규모로 지난 10월12일 준공됐으며, 총 3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건물 지하는 창고와 푸드마켓 사무실로 활용되며, 1층에는 푸드마켓 매장과 재활용품 매장이 위치하고 2층에는 북카페를 배치해 주민들의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 또한 구에서 직영하던 것을 민간위탁하기 위해 공개 모집한 결과 「구세군 유지재단」이 수탁업체로 선정돼 운영하도록 했으며, 푸드마켓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알코올 및 약물 중독가정을 돕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김영일, 홍길식 구의원, 구세군 전광표 사령관,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신경 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민생활지원과 주인옥 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 갑자기 휴·폐업을 하면서 가정경제에 위기를 맞은 신빈곤층이 늘어나 2호점의 개관을 추진하게 됐다』며 『2008년 8월 현재 건물에 있던 (구)지체장애인작업장의 다른 장소로의 이전을 계기로 홍은·가좌지역 수혜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효율적인 점 등을 고려해 2008년 12월 공사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지역의 형편성을 고려해 2호점을 개설, 수혜자들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며, 가좌권역을 위한 3호점 개관 추진도 빠르게 하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