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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
“제 2의 숭례문 참사, 미리미리 막는다”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12-10 12:15
문화재지킴이 화재진압 경연대회 자연사박물관팀 최우수
끊어진 끈 잇는 법, 매듭법 교육해 비상대처 도와
문화재 안전을 위해 서대문소방서(서장 임선호, 사진 중앙)가 진행한 화재진압 경연대회에서 양승록 부대장(왼쪽)이 매듭법을 교육하고 있다.

서대문소방서(서장 임선호)는 11월 불조심강조의 달을 맞아 문화재 화재 시 초동진압능력을 높이기 위한 관내 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총 8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대회는 한 시간 반가량 경합을 벌인 끝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팀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팀을 이끈 이종근 주임은 수상직후 『팀원들과 함께 단결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화재 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에 앞서 임선호 소장은 『안전불감증으로 발생되는 화재가 없도록 해야겠으며, 문화재 현장 일선에 근무하는 관계자들이 평소 진압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관내 문화재를 지킨다는 데 뜻을 모아 오늘 대회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연종목은 △소화전과 소방호스 사용 진압 △소화기 진압 △심폐소생술 등 세 가지였으며 서대문의용소방대를 비롯한 소방공무원의 시범 후 팀별로 진행됐다.

참가한 팀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백련사, 봉원사, 홍제사, 성룡사 등을 비롯해 사적 324호로 지정된 서대문형무소와 사적 275호, 276호, 277호 세 곳을 관리하고 있는 연세대 문화재 관리팀, 신촌역사관리팀도 참가했다.
이시균 서대문의용소방대장은 『팀별로 화합해서 하는 모습이 대단했고 의용소방대원들이 적극 협조해 준 점도 고맙다』고 대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밖에 여성의용소방대원들도 함께 자리해 추운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차를 대접하기도 했다.
대회장 한켠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구조대 양승록 이부대장  『비상 시 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매듭법을 활용할 수 있다』며 끊어진 끈을 잇는 법, 몸에 밧줄을 묶을 때 안전한 매듭법 등을 교육해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청 홈페이지 문화유산 자료에 따르면 관내에는 서울시유형문화재 4 (무악봉수대, 양호거사비, 화산군신도비, 보도각백불) 개가 있으며 무악봉수대는 국공유로 북가좌동에 위치한 화산군신도비는 시가 관리하고 양호거사비는 명지대, 보도각백불은 옥천암이 각각 소유한 것으로 돼 있다.  

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1점, 보물 10점은 연세대박물관에 있는 보물 2점을 제하고는 모두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대 박물관은 이 밖에도 민속자료 3점을 더 보관하고 있으며 이대 파이퍼홀은 건물 자체가 신촌역사(등록문화제 136호)처럼 등록문화재로 지정(제 14호)돼 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