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구의회(의장 최태중) 제16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박운기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사전선거 운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해돈 부구청장과 몇몇 공무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현재 서대문의 현실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되고 부족한 점들이 많아 눈에 거슬려 집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운을 뗀 박 의원은 『거의 모든 서대문구의 공식행사를 가보면 구청장은 없고 부구청장이 대신 참석하고 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구청장이 참석하지 못하는 자리에 부구청장이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현실을 보면 누가 구청장인지 모를 정도로 참석률이 뒤바뀐 것 같다』며 『이해돈 부구청장은 내년 서대문구청장 출마를 염두해 두고 너무 뻔히 보이는 관권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 도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부구청장은 현직을 이용해 거의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홍보하며, 명함을 돌리는 행동을 취함으로 얼마 전 한겨레신문에 보도된바와 같이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두 번도 아니고 공식적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본인의 치적을 얘기하는 것, 공무원들을 줄 세워 본인을 홍보하는데 이용하고 심지어는 구청공식행사도 아닌 곳에서도 공무원들이 비서처럼 나서는 것은 심각한 관권선거이며 직위를 이용한 행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구청장에 도전하려면 정당의 경선도 준비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현직이 거추장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면 육사출신답게 당당히 현직에서 사퇴하고 정당한 선거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