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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반짝 아이디어, 놓치지 마세요!”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11-24 10:46
2009 칸국제광고제 수상작 전시회
100분 간 100개의 필름광고 상영 전야제
수상작 이대 ECC홀에서 전시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전시회에 일반인의 관심도 이어졌다.
올해 눈길을 끈 환경광고 전시작품(물의 소중함을 담은 환경광고)

「2009 칸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이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이화여대 ECC홀과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렸다.
지난 21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필름부문 상영회가 진행됐다. 약 100분의 러닝타임 동안 번역된 자막을 곁들여 100여 편을 연속 상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70여 명의 관객들은 쉴 세 없이 상영되는 필름에 감탄과 폭소를 연발하며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냈다.

올해 그랑프리작은 필립스 홈시네마용 21:9 LCD TV 광고 「캐러젤」이다. 회전목마를 뜻하는 「캐러젤」은 인터넷 필름으로 한 가지 영상 안에 두 가지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컨셉이다. 전체적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광고가 다수를 이뤘으며, 가족을 주제로 한 광고 역시 많았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ECC홀에서는 그랑프리작과 함께 인쇄, 옥외, 디자인 부문 주요 수상작 중 100여 편이 전시됐다.

올해는 칸 수상작 이외에 환경 광고도 만나볼 수 있었다. 환경광고전시회는 「아쿠아」와 「에코」두 주제로 구성되는데 지난 5년 동안 칸 수상작과 비영리광고단체인 ATC에서 대여해 들여오는 해외 유명 광고제 수상작들이다. 아쿠아관에서는 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표현한 광고 40여 편이, 에코관에서는 기타 환경을 주제로 한 광고 30여 편을 각각 전시했다.

이화여대 내에서 진행된 이번 칸국제광고제수상작 페스티벌에는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상영회를 본 한송이(25, 남가좌) 씨는 『평소 기발한 광고들을 블로그에 스크랩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가까운 곳에 이런 예술극장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호감이 생겨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상영회와 전시회 모두 관람했다는 이동근(31, 구로디지털단지)씨는 『웹 프로그래밍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온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조아라(28, 송파)씨는 인터넷 상의 카페와 블로그에 남긴 후기에서 『어떤 전시인지 모르고 우연히 들렀다가 보게 됐는데 내용이 재미있어서 꼼꼼히 보느라 한 시간 넘게 걸렸다』며 네티즌에 추천하기도 했다.   

폐막일인 28일 오후 6시 이화여대 잔디광장에서 최근 5년간의 칸광고제 수상작 중 환경 관련 수상작 및 하이라이트 CF를 모아 무료로 상영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56회를 맞은 칸 국제광고제는 전 세계 굴지의 브랜드들이 최근 경기 불황 속에 내놓은 성공적인 광고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는 세계적인 행사로써 해마다 6월 셋째 주 전세계 광고인들이 남프랑스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에 모여 수만 점의 각종 광고 작품을 출품하고 경연하는 광고의 올림픽이다. 필름, 인쇄, 옥외, 사이버, 미디어(매체 기획), DM, 판매프로모션, 디자인, 라디오, PR, 타이타늄 및 통합(종합 기획) 부문 등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출품작의 약 0.2%~1%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2009 칸 국제광고제에서는 2만 2652편이 출품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67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10개 부문 168편을 출품해 은상 1, 동상 2개와 함께 2편의 본선작을 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