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서대문햇살아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원생들이 만든 초콜릿, 포장 작품들이 구청 1층에 전시됐다.
서대문햇살아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정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선물포장반과 회원 몇 명이 모여 취미로 시작한 초콜릿만들기반이 합동으로 준비한 전시회는 4∼5일 간 작업한 100여 점을 선보였다. 빼빼로데이 전날 마련된 이번 전시는 홍보차원에서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현장판매는 하지 않고 예약을 받아 주문판매를 실시했다.
전시회와 더불어 선물포장강좌를 수강한 6명 회원의 수료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 중 3명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센터의 선물포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강사로 취업도 가능하며 포장샵, 마케팅 디스플레이어로 활동할 수 있다.
선물 포장 강좌를 지도한 장선옥 강사는 『수제 초콜렛반과 같이 연계해 선물포장반을 응용한 아이디어처럼 인터넷판매나 일반 샵의 디스플레이 등 많은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다』며 『다른 장애인자립센터와 중학교 취미생활반을 지도하고 있는데 창업, 취업 등 실질적 응용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료식을 앞두고 서경혜(35)씨는 『6개월간 웃지못할 일을 겪으며 배운 것이 긍지와 자부심이 됐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한 초콜릿 만들기 작업을 지도한 회원 양경숙(35, 남가좌) 씨는 『처음에 회원 몇 명이 책을 보며 만들다가 선생님을 초빙해 한 달 정도 배웠다』며 『전시할 정도의 작품을 만드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즐거웠고, 집에서 응용한 작품을 만들어 오는 회원도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서대문구햇살아래 장애인자립재활센터는 활동보조 서비스,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개선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