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기고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오 성 진 서울지방보훈청 취업지원팀
2009-11-20 15:59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 추모행사 열려
역사는 현재와 소통하는 통로, 뻬뻬로 데이에 묻혀 씁쓸

사극이 TV에 끊임없이 방영되고 또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보지 못한 과거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흥미로움, 멋진 액션... 그리고 현재에 주는 교훈이 아닐까?

사극 속 이야기를 보면 그릇되게 행동한 사람과 후대에 길이 빛날 업적과 행적을 만든 사람이 나오곤 한다. 또한 그러한 사극 속 인물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는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큰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사극 속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는 현재와 소통된다.

오는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아마 순국선열의 날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의문심과 함께 빼빼로데이에 묻히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마저 든다.
순국선열의 날은 을사조약이 늑결된 날로 올라 가봐야한다.

을사조약이 늑결된 된 날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난 지 10년 만에 조선의 자주적 외교권이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수탈당한 날이다. 당시 시종무관장 민영환은 대궐 앞에 소청을 차려놓고 상소를 올렸으나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천만 동포에게 고하는 글을 남기고 자결하였다.

또한  황성신문은 「시일야 방성대곡 是日也 放聲大哭」이란 제하의 사설에서 「 아, 저 개 돼지만도 못한 정부대신이란 자들은 자신의 영달과 이득을 위해 일제의 위협에 겁에 질려 머뭇거리고 벌벌 떨면서 나라를 팔아먹은 도적이 되어(이하 생략)」라는 글을 실어 전국 각지에서 일제를 규탄하는 의병운동이 폭발하게 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따라서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일제의 총검에 의하여 무참히 희생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항일독립운동 과정에서 희생되신 순국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하여  1997년부터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지정하여 매년 추모행사를 거행하여 오고 있다.

이렇듯 순국선열의 날은 우리에겐 슬픈 역사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비젼 있는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
순국선열들은 나라의 위기를 맞아 자신의 몸을 초개와 같이 던지는 강인함을 그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또한, 평화로운 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열정을 남기셨다.
아무쪼록 오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잠시나마 순국선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