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문화가 숨쉬는 마을, 서대문”
김화영 기자
2006-05-02 18:27
‘서대문 우리문화 한아름 축제’ 개최 유진박 공연 비롯한 프로그램 다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서대문문화회관의 12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서대문 우리문화 한아름 축제」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후 6시와 다음날 오후 2시에는 서대문문화회관 문화강좌 프로그램 이수자 발표회인 「우리문화 한아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국무용, 사물놀이, 판소리, 플룻, 기타, 바이올린, 민요, 단소 등 20여개 공연종목과 동양화, 서양화, 닥종이인형, 서예, 한지공예 등 20여개 과목의 전시종목들이 회관 안팎에서 꾸려질 예정이다. 가을낙엽과 어우러진 차향을 음미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14일 오후 6시에는 야외 중앙계단에서 아름다운 다인(茶人)의 향기와 국악이 어우러진다.

전통다도 전문인들과 전통예술인들이 다례의식을 시연하고, 우리 전통 가무악도 공연한다. 은은한 국악연주를 배경으로, 명원문화재단 다례단체 회원들이 선비다례와 가회 규수다례를 행다(行茶) 순서에 따라 선보여 예절의식과 전통 풍류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다례의식 이후 마련되는 별도의 연주회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퓨전국악 연주회와 전통 풍류악의 선율을 뿜어내 가을날의 서정과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오후 5시 30분에는 비트퍼포먼스공연 두드락(Dood Rock)과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뜨거운 무대가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꾸려진다. 두드락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퓨전 퍼포먼스로 한국적 리듬과 비트를 강하게 담아낸다. 이미 우리에게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친숙해진 유진박은, 클래식과 팝, 재즈를 넘나들며 현란한 색채를 무대에 뜨겁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문화회관 야외 중앙계단에는 가을날의 서정을 담아내는 시화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서대문문인협회 소속 40여명의 시인들이 참여해 가을날의 정취가 묻어나는 마음의 산책로를 만들어간다. 이번 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지만, 단 「두드락과 유진박의 和」 공연은 입장료 2000원의 예매가 필요하다. 문화축제가 영글어가는 문화회관을 찾아 풍성한 가을을 담아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