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먹고, 공부할 수 있는 친환경 어린이집 1호점이 지난 26일 개원했다.
동통폐합으로 인해 동청사로 리모델링 될 예정이었던 연희동 67-4번지(서울연희초등학교 후문)가 어린이집으로 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서대문구에서는 최초로 친환경 자재, 교구, 먹거리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어린이집 1호점이 탄생했다.
총 13억3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구립푸른누리어린이집은 기본설계에서부터 벽지, 목재 마루, 페인트 등 건축자재를 친환경 소재로 활용했으며, 아이들의 시력을 고려한 LED 전구, 친환경 환기 시스템까지 갖췄고, 먹거리 또한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소재가 아닌 것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특히, 구립푸른누리어린이집은 입소부터 친환경 질환에 대한 진료기록을 확인해 개인맞춤형 케어를 실시하며, 식단 또한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따로 편성하고, 월1회 연대 세브란스병원 아토피 클리닉센터를 방문해 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연면적 845.27㎡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축된 구립푸른누리어린이집은 보육정원이 70명(환경성질환 30명)이며, 보육실 5개, 유희실, 주방, 치료실, 요리실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개원식에는 이해돈 부구청장을 비롯해 하태종 시의원, 김영일, 박운기, 서정순, 정혜연 구의원 등 정치 인사들과 윤재균 연희동장,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신경 관장, 어린이집 수탁기관인 그리스도의 교회 조영호 이사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 했다.
이해돈 부구청장은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어린이집이 서대문구에도 개원해 뜻 깊다』며 『공사 소음으로 여러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참아준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푸른누리어린이집이 좋은 사례가 돼 각 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푸른누리어린이집 수탁기관인 그리스도의 교회의 조영호 이사장도 『친환경 소재는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며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어린이집을 개원할 수 있게 해준 서대문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