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기고
창간축사/우상호 대변인
sdmnews 민주당 대변인 우 상 호
2009-11-10 15:56
우리 생활 속 문제 이끌어내는 일, 지역언론의 역할
미래 위해 최선 다하는 청소년기, 안주말고 성장하길
민주당 대변인 우 상 호

서대문사람들신문사가 창간하던 1993년에는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자각과 열망이 들불처럼 번지던 때였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누구보다 빠르게 부응했던 「서대문사람들」의 창간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 수많은 지역신문이 새롭게 출발했다가 안타깝게도 현실의 벽에 막혀 그 수명이 오래가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서대문사람들」이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창간의 정신을 잃지 않은 채 16번째 생일을 맞이한 것은 「서대문사람들」의 자랑이 아니라 우리 서대문 주민 전체의 자부심이라 생각하며 모든 구민과 함께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7~80년대 국민의 관심이 「독재정권과의 싸움」에 모여있던 시절은 지나고 90년대에는 국민의 관심이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제도로 옮겨갔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일상적인 참여가 보장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요 선진적인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일상적인 참여」를 요소로 하는 지방자치제는 모든 영역에서의 중앙집중적 문화가 지역적, 계층적으로 분산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날이 갈수록 지역언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우리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고 그 참여는 일회성이 아닌 일상적인 참여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잘 이끌고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역할은 중앙일간지, 5대 메이져 신문들이 아니라 바로 지역 언론이 할 일입니다. 더불어 우리 지역의 언론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사랑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사람의 나이로 16세면 청소년기 나이입니다. 가장 왕성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미래를 위해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처럼, 「서대문사람들」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높아져 가는 지역 언론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서대문 주민들에게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상쾌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서대문사람들신문사의 창간 16주년을 서대문 주민 모두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주당 대변인 우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