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구의원 결산인터뷰를 통해 제5대 구의회를 되돌아보고 의원 개인의 공약완성도와 민선5기 도전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았다. 첫 순서로 민선4기 구의회 상반기 부의장에 이어 하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단합을 이끈 최태중 구의회 의장을 만났다<편집자주>
□ 제5대 의회가 마무리 돼가고 있다. 그간의 구의회를 돌아본다면?
■ 구의회는 그동안 구민의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지난 5대 의회를 뒤 돌아 보면 하반기 의장으로 취임 후 첫 임시회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결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의결한 뒤 독립문 공원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또, 매년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개최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풀뿌리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일깨우고, 의회 회의과정을 직접 체험케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제5대 의회 전반기는 부의장으로 하반기는 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끌었다. 제4대 의회와 비교한다면?
■ 구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나 행정을 심의하고 감시하며, 주요 정책의 기본방향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관인 만큼 의회의 발전은 구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가져오고 나아가 국가발전으로 이어진다. 5대 하반기 의장으로 의원세미나 지방자치관련 워크숍 실시 및 지방의회 비교사찰 등 전문성뿐만 아니라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했다. 또 의원 간 화합이 선행돼야 구민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료의원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만들기에 치중했다. 지난 4대 의회와 비교했을 때 의원들이 전문성 향상과 동료의원 간 화합이 잘됐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경제로 인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 공약이행정도는 얼마나 완성했는가? 구체적인 성과물이 있다면?
■ 홍제동은 노후 불량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홍제2구역 재개발조합이 2007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지난 10월6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또, 무악재주택재건축조합이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의원은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마을의 도로포장, 상하수도 설치 및 관리, 주거환경 등 일상생활의 민원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발로 뛰겠다.
□ 홍제동 권역은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유진상가, 고가철거, 홍제천 복원공사 등 아직 남은 사업이 많다. 계획은?
■ 홍제균촉지구는 2003년 11월 홍제동 330번지 일대 5만6000평이 사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고품격, 친환경을 주요 테마로 한 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되고,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층수를 48층까지 높이는 등 서대문구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도록 했다. 유진상가와 고가를 철거해 홍은 교차로 교통체계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결하고, 주변 상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품격 높은 도시중심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홍제천은 7개동이 끼고 있을 정도로 넓다. 그러나 유진상가 밑으로 홍제천이 흐르고 있어 유진상가가 철거되고 2단계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홍제천 복원이 완성돼 명실상부한 서대문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돋움 할 것이다.
□ 인왕시장 개발 사업이 미진한데 이유와 대안책을 제시한다면?
■ 인왕시장은 홍제균촉지구 내에서 중심 개발지역인 홍제1구역으로 그동안 서울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2009년 4월 기본개발계획을 변경해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등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재개발이 추진되면 그동안 지연된 주변지역도 개발이 추진돼 활발하게 상업 지역으로 발전해 서대문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20여년동안 미개발상태로 있는 홍제시장까지 개발이 확대 추진될 것이다.
□ 민선5기에도 도전할 생각인가?
■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준다면 11년동안의 구의원 경험을 토대로 주민생활의 어려움을 느끼고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며, 깨끗한 서대문구, 살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의정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준 구민께 감사한다. 경기불황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서대문구의회는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변자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난을 풀어나가는데 함께 노력해 경제활성화를 돕고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복지와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해 구민화합에 앞장서겠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