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형무소 역사관 예술제 연계한 시민 축제의 장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11-10 10:03
형무소-독립관-독립문 이은 독립의 광장 열려
새단장 독립공원 찾은 시민들 ‘기대’
서대문독립공원 준공기념 예술제에서 김환옥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야간조명을 받은 예술제 무대

지난 28일 서대문독립공원 재조성을 기념하기 위한 준공식 및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대문구에서 2001년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예술제」(올해 제 9회)와 연계해 시민고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이해돈 서대문부구청장을 비롯해 이성헌 국회의원, 서대문 문화원 김환옥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해돈 부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서대문문화원장 등에 감사를 표한다』며 『다시 태어난 독립문처럼 서대문구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환옥 서대문문화원장은 『서대문의 문화원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완성한 사업이 이렇게 잘 마무리 돼 시민들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태어난 것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독립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서대문 형무소와 연결돼 재탄생한 독립공원을 서울시민 모두가 찾으며 독립운동의 혼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독립공원 재조성을 축하하기 위해 개방된 독립문을 배경으로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난타공연 등 시민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 예술제가 김병찬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저녁 7시부터 진행됐다. 예술제에서는 안숙선 명창과 제자들이 펼치는 판소리「안중근 열사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진도아리랑」과 성악가 김동규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 나의 태양」, 「그리운 금강산」 등을 공연했으며 가수 김장훈의 콘서트도 함께 선보였다.

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예술제를 관람하며 새로 조성된 독립공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친구들과 공원을 찾은 박민비(12, 무악동) 양은 『그 동안 운동하기 위해 자주 찾았으나 독립문이 어떤 곳인지 몰랐는데 어떤 곳인지 알아봐야겠다』며 『광장이 생기니 좀 더 화려해지고 예뻐진 것 같아서 좋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학교에 재직 중인 방희정(41, 무악)씨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처럼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청소년을 비롯해 시민 모두가 찾는 곳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