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구청동호회가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들고 주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축구, 야구, 테니스, 문화유적답사, 등산 등 현재 14개의 직원 동호회에 전체 직원 1100여명 중 608명이 참여, 반 이상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얻어진 동료의식은 실제 업무에서도 성과를 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가 최근 5년간 각종 업무성적평가에 따른 수상실적을 보이며 서울시 25개구 중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자체 평가에서 교통, 환경, 주민자치, 위생 등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직원들을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풍토 및 살아 움직이는 직장 분위기가 그 이유였다는 평이다.
문화체육과에 근무하는 용세택 씨(41)는 탁구동아리를 시작하면서 『허리 통증이 없어지고 뱃살도 줄고 술도 덜 마셔 건강을 되찾아 주어진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초보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대회에 나가서 입상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직원 중에는 서대문구가 자랑하는 마라토너도 있다. 배용주 씨(52, 자치행정과)는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풀코스 완주 경력 20회가 넘고 구청 내 기록보유자다. 그는 2007년 동아마라톤 대회 마스터즈로 출전, 2시간 57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체육 동호회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유정남(29세 감사담당관실)씨는 문화유적답사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씨는 『얼마 전 남한산성으로 떠난 여행에서 남한산성이 민족 자존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뜻 깊은 현장임을 보았다』고 전한다.
구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동호회 활동이 직원간의 결속을 다지고 이는 다시 활기찬 직장분위기로 이어져 구청을 찾는 주민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든다』고 했다.
서대문구는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동호회 분야가 지금의 체육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모든 직원이 1개 이상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구청은 동호회 지원 외에도 직원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구청 옥상 693㎡ 넓이에 녹화시설을 만들어 직원뿐만 아니라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도 휴식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으며 보건소 8층 76㎡규모에 장서 8천여 권이 비치된 쉼터는 잠시라도 직원의 심신을 가다듬는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자원봉사센터내 밴드는 봉사목적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음악을 좋아하는 직원들의 동아리 역할도 겸하고 있다. 주 1 회 모여 연습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고 공연함으로서 자원봉사와 동호회 활동이 동시에 하고 있다.
행정
‘다니고 싶은 직장’견인차 서대문구청 동호회
sdmnews
2009-10-28 15:13
공무원 활력충전으로 주민에 친절 민원, 창의 행정 도와
전체직원 절반 넘는 608명 14개 다양한 동아리 활동
전체직원 절반 넘는 608명 14개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난해 4월 미국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서대문구청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배용주씨(사진 맨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