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에서 가장 먼저 자율형 사립고로 선정된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고등학교(교장 유정문, 이하 이대부고)가 지난 17일 입학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신입생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외국어고, 자율고, 자사고, 국제고,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고등학교로 재편성되면서 학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나 학교마다 설립 목적이나 학교 운영, 학생 선발 방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학시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게 됐다.
이 같은 때에 진행된 이대부고의 입시설명회에는 이해돈 부구청장, 이성헌 국회의원, 김정재 시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및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입시설명회는 자율고로서 이대부고의 교육목표와 신입생 모집 요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으며 더불어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에게 1:1 상담도 이뤄졌다.
이대부고 강병철 교육부장은 언론보도를 인용해 『2009학년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평균합산 결과 서울 상위 100개 고 중 34위에 드는 우수한 학업능력을 갖췄으며 서울지역 13개 자율고 중 소위 말하는 SKY대 진학 실적이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율고 진학을 계획한 학생이라면 어떤 학교를 선택할 것인가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선택기준은 학교 재단의 건실성, 전년도 진학실적 등의 정보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며 『앞서 제시한 두 개의 순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본교가 사교육 혜택을 많이 받는 곳보다 우위에 있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대부고는 「Think BIG·Act BIG·Dream BIG」이라는 기치 아래 내년도 신입생부터 자율형 사립고 교육을 실시한다. 입학상담 관계자는 『현재 재학생은 자율형 사립고 교육과는 무관하며 신입생부터 바뀌는 교육과정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자율고의 기본적 수월성 교육 외에 이대부고만의 강점으로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과 입학사정관제 대비, 장학금, 종교 교육』이 있다.
우선 같은 재단인 이화여대 도서관과 연계한 디지털 정보 제공 및 탐구 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이대 대강당에서 다양한 강연을 받을 수 있으며 사범대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 멘토-멘티 사업과 이대 장학생들의 보조교사 활동을 약속했다.
또, 입학사정관에 대비하기 위해 입시 상담실을 운영하며 학생의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과 맞춤형 생활기록부를 통해 진학을 도울 계획이며 학부모와 학생 대상 진로 및 진학 연수도 실시 된다.
장학금은 성적우수 장학금 외에도 다양한 장학금을 마련해놨으며 서대문구 관내 중학교 당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끝으로 용의복장 규정을 새로 정비하고 종교 교육을 통한 생활지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성헌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 모인 학부모와 이대부고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의 뜨거운 교육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율고 선정으로 더욱 내실 있는 학교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목고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근본적 대안이 아니고 오히려 교육열이 더 좋은 진학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