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원장 김승억)가 지난 1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대문구 홍은동 4번지에 위치한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수효사 효림원(대표 무구스님)에서 위탁 운영하며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과 가족을 위한 시설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81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에 전문요양 78병상과 21명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또 주치의 1명, 물리치료사 1명 등 전문인력을 포함한 총 43명의 직원이 입소자들을 보호하고, 이중 요양보호사는 5명당 2명이 배정된다. 입소정원은 78명으로 현재 61명이 입소중이다.
2007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 8월 입소를 시작한 서대문노인요양센터 개관식에는 이해돈 부구청장과 서대문구의회의 이인수 부의장을 비롯한 문군자, 서정순, 오성자, 홍길식 의원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이해돈 부구청장은 『100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5명이면 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 구의 경우 현재 3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나 된다. 이에따라 노인들을 편히 모시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창천동에 노인요양센터를 건립할 예정이고 연희동에도 소규모의 노인복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인수 서대문구의회 부의장은 『노인요양센터 본격 개관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활성화되도록 구의회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센터내 물리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윤은경 씨는 『하루에 30명씩 물리치료를 하는데 이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자주하는 편이다』고 센터만의 장점을 말했다. 또, 『똑같은 병원 치료라도 보다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입소환자들 간 동료의식을 느끼며 이뤄지므로 협조적으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실제 서대문구노인양센터의 일정을 보면 노인들이 물리적 치료와 더불어 여러 활동을 통해 여가를 누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센터에 입소한 노인의 하루는 혈압,맥박 등 기초 건강체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전에는 △이야기 치료 △원예치료 △종이접기 △음악치료 △체조 등 요일별 일정에 따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점심식사 후 휴식에 이어서는 △노래교실 △만다라교실 △지점토만들기 등 취미생활도 할 수 있다. 또 산책과 운동치료, 물리치료는 매일 병행되며 월 1회 이·미용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매년 2회 보호자 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날씨 사정에 따라 노인들 나들이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센터 입소 비용은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며, 저소득층과 일반은 차등을 둔다. 이용대상은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 등급 1∼2급이거나, 노인성 질환(치매, 중증, 파킨슨병 등) 판정을 받은 노인, 또는 거동 및 신변처리가 가능한 경우다.
한편, 서대문에는 총 16곳의 노인요양시설과 15개의 재가노인복지시설이 운영중이다.
(문의 392-3080)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