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봉사
염주 꿰어 모은 보시금으로 불우이웃에 등불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10-28 13:29
수도암 최혜숙 원장 희망근로자 100여명에 온정
“옷이라도 벗어주고 싶은 마음” 주어도 주어도 모자람 전해
최혜숙 원장(왼쪽 두번째)이 희망근로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희망근로자들이 업무를 시작하기 전 홍은2동 주민센터 강의실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수도암 최혜숙 원장은 희망근로자들에게 양말 5켤레와 티셔츠 2벌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최 원장은 『희망근로자 분들이 잘 사시는 분도 더러 있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생활이 곤란하고 나이가 많으신 것을 보고 신도분들의 조그만 정성을 모아 도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전달을 마치고 돌아서는 최 원장은 『더 큰 것을 해주지 못해 미안함마저 느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를 보면 자신의 옷이라도 벗어주고 싶다는 최원장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홍은 2동 남규화 동장 또한 20년이 넘는 지갑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검소함이 몸에 벤 이들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홍은 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64가구와 관내 경로당 6개소, 정신지체 장애시설인 한마음의 집 등에 각 쌀 40kg, 라면 4박스, 양말 150켤레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환경미화원, 푸른도시과 상용직 직원들은 쌀 10kg과 라면 1박스, 양말 5켤레 등이 돌아갔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