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쪼개 부지런히 지역을 돌며 발로 뛰고 있는 김수철 의원(한나라당, 서대문4). 남은 임기 동안 4구역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싶다는 그는 뉴타운사업은 서대문구민의 숙원사업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뉴타운 지역 화두인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건의안을 발의한 김 의원을 만나 공약점검과 민선 6기 도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편집자 주>
□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간략하게 평가한다면?
■ 「똑 소리 나게 일하겠다」라는 슬로건 아래「3복 정치(여성,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정활동)」를 실현하는 것이 의정활동의 목표였다. 많은 의욕을 가지고 진행해 왔던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 주민들이 시의원에게 어떻게 민원을 제기하면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힌 점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극복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어떤 분야에 주력했나?
■ 지난해 세계적 경제위기로 중앙·지방정부는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위기를 해결 하려했다. 그러나 예산투입과정에서 기존 업체들에만 집중적으로 예산이 투입돼 실질적으로 예산이 골고루 분산될 수 없어 경제위기상황에 크게 보탬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공부문이 이런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마포구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해결책을 찾기도 했다.
□ 서대문구와 관련한 공약의 이행도는 어느 정도 인가?
■ 우리의 화두였던 홍제천 복원 사업에 6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전체 시의원 모두가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으나 아쉬운 점은 예산투입에 비해 현재 보여지는 모습이나 기능이 만족스럽진 못해 고민 중이다.
중점 사업이던 동별 어린이 도서관 네 개 짓기 공약은 완성 단계다. 남가좌1동 뉴타운 지역에 설치한 도서관은 폐쇄됐으나 남가좌2동은 30억원을 들여 어린이 도서관이 12월 완공 예정이며, 북가좌2동 어린이공부방 시설개선은 완료됐다. 가재울 3구역인 북가좌1동에는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대형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창틀 교체, 급식실 개선 사업 등 학교 시설을 개선했다. 또 내부순환로 조명설치 사업도 완성중이다. 아래로는 물이 흐르고 교각상단에 친자연 조명이 시설되면 홍제천변에 산책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가재울 3구역은 얼마전 착공했다. 그러나 4구역은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4선거구 시의원으로서 해법을 제시한다면?
■ 가재울 4구역의 경우는 이미 대부분의 조합원이 이주를 마친 상태라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조합임원이 직무정지를 당하는 등 조합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착공을 하기 위해서는 설계변경 및 관리처분 등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데 현재 비정상적인 조합임원체제로 인해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온다는 사실을 인식하길 바란다. 현재 임원, 비대위 모두 진정으로 조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한 뒤 해결점을 찾기 바란다. 그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또 누구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구조보다는 지역사회와 조합원 모두가 책임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울러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들이 지속적 관심갖고 조합정상화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조합운영과 관련하여 법적으로 보장된 관리감독 체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모래내 중앙로를 「추억의 거리」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떤 사업이고 얼마나 진행됐나?
■ 뉴타운으로 인해서 기존 생활공동체에 해체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모래내 시장길을 7080세대 때의 모습으로 디자인의 변화를 준다면 이곳에 살았던 주민과 뉴타운 완공시 입주하는 이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전해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 했다.더 큰 이유는 전통재래시장인 모래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용역이 70∼80% 진행됐으며 올해 예산확보해 내년초에는 본격 시작한다. 추가문제인 주차장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중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4구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현재 문제되고 있는 재산세 증가 부분에 있어 서울시 의회에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건의안을 발의했다. 의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뉴타운 사업이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공원, 도서관,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서울시, 중앙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 그 부분이 잘 진행되도록 하고 싶다. 또, 노인 여가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구상하고 싶다.
□ 내년 지방선거 도전 의향은?
■ 지난 3년동안 주민들이 성원으로 많은 경험과 보람된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당원과 주민이 일할 기회를 주신다고 한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 끝으로 주민에게 한 말씀.
■ 되는 일도 많았지만 안 되는 일도 있었다.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지면을 통해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 시의원 구의원 국회의원은 주민을 대표해 활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 또 좀 더 주민 여러분 곁에 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역발전과 주거환경개선이 정치인과 공무원 만의 힘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원하는 바를 관계기관가 소통하면서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