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민선5기 결산인터뷰∥시의원편 하태종 시의원(서대문 2선거구)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10-28 11:56
“교육이 잘 돼야 나라가 선다” 교육 중요성 강조
민선5기 동안 도시균형발전과 교육환경개선에 중점 두고 활동
(사)학사연 통해 8년간 청소년들과 진정한 멘토링 사업 진행
하태종 시의원

도시관리위원장을 염임했음에도 일선에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사업의 진행을 도와 왔다는 하태종(한나라당, 서대문2) 시의원. 교육이 잘 돼 있어야 지역의 발전가치가 높아진다는 신념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온 하 의원은 (사)학사연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내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하 의원을 만나 공약이행정도를 점검해 보았다. <편집자주>

□ 민선5기의 공약이행정도는 얼마나 달성했나? 구체적인 성과물은?

■ 민선5기 동안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관내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공약은 80%는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도시관리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홍제권과 연희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낙후 됐던 주거지역의 개선을 가져왔다. 현재 성산회관 부근과 홍제동 무궁화 연립부근, SK주유소 뒤편, 청자빌라 부근 등 나머지 20%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은 어느 자치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이 잘돼야 나라가 잘 선다」는 말처럼 교육환경이 좋을수록 발전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교육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성과물을 꼽자면 현재 연희초등학교 강당 및 급식시설 신축공사비 42억원이 서부교육청 투자심사에서 통과된 상태이고, 연북중학교 다목적 체육관 29억3000만원, 서연중학교 인조잔디 설치 등 학교환경개선 사업에 약 100억원 가량을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사)학교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봉사연합(이하 학사연)의 명예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어떤 활동을 펼쳤나?

■ 올해로 8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학사연은 초창기 「학생과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학사모)」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는데 유사명의 단체가 있어 학사연으로 개명하고,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 거듭나면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학교 4곳, 초등학교 4곳의 학부모 16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학사연은 회원들이 멘토가 돼, 지역 내 97명의 멘티의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인성교육도 지도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일일찻집과 바자회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매년 멘티 가정에 김장, 의류지원, 밑반찬 및 쌀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교육문제 중 가장 시급한 사안이 있다면?

■ 학교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등학교수가 부족한데 연희·홍제권은 명지고등학교와 이대부고가 인근에 있어 새로 고등학교를 설립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연희·홍제권에 고등학교를 유치하는 것은 만약 민선6기에도 시의원을 한다면 꼭 해내고 싶은 사업 중에 하나다. 

□ 지난 6일 서울시 운영위원회에서 「수도분할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을 14명의 시의원이 발의해 원안 가결했다. 그중 한명에 포함됐는데 활동을 하게 되는가?

■ 수도분할대책 특위는 노무현 정권 때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행정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키로 한 것을 보다 현실에 맞게 수정보완하자는 움직임이다. 올해 7월 국회에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는데 이는 나라의 통치기관이 있는 수도 서울의 역사적, 상징적, 가치를 무시하는 처사이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
행정도시가 이전될 경우 우선 흔히 말하는 「기러기 아빠」들이 발생하게 되고, 이전으로 소비도 위축 돼 서울은 경기가 침체 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특위는 행정수도 이전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하며, 행정수도 이전 보다는 자족의 기능을 가진 특화된 기업형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 도시관리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민선4, 5기에 걸쳐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관내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지에 대한 해법을 조언한다면?

■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투명성이다.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지는 아마도 투명성이 부족해서 주민간의 단합이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는 공공관리자 제도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이 강조될 것이다.
비록 지금은 난항을 겪어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투명한 조합과 사업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조합원들의 단합이 이뤄질 것이고,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 여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서대문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 의지가 있나?

■ 언론에서 왜 구청장 후보로 거론하는지 모르겠다.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가 없는데 구청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행보는 지역 위원장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정치적인 욕심은 없다. 다만 나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신념이자 임무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1년 365일 중에 360일은 의회 사무실에 나와 정책연구와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부족한 면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자주 지역에 찾아와 주민들 뵙고 인사 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 소홀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항상 민원 해결을 위해 시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귀로 들으며 발로 뛰는 지역의 일꾼이 될 것이다. 항상 조언해 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