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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의 쌀 단지 “따뜻한 사회 초석 되길”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10-28 11:36
구에서 3번째 개소식, 타 지역 관계자들 참석해 벤치마킹
신촌동, 마을 입구 장승설치, 마을 안녕 염원하는 고사 진행
신촌동 온정의 쌀 단지 개소식에서 이선규 주민자치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신촌동(동장 박종환)에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쌀 단지」를 설치하고, 마을의 안녕을 염원하는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설치해 고사를 지냈다.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선규)와 새마을운동 신촌동지회(지회장 방경언)가 주관한 온정의 쌀 단지 개소식에는 김정재 시의원을 비롯해 류정오 구의원과 동 각 직능유관단체장, 강남, 서초, 관악, 강동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선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찬바람이 불어 마음까지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협의회가 함께 온정의 쌀 단지를 설치하게 됐다』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금일봉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재 시의원도 『상경해서 처음 서울을 접한 곳이 신촌동이라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인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쌀 단지를 설치한다고 해서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타 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쌀 단지 같은 온정이 있는 행사들이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타 지역까지 확산돼 따뜻한 사회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촌동 온정의 쌀 단지는 2006년부터 새마을 중앙회에서 주관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르는 이웃들을 위해 쌀 단지를 설치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64번째, 구에서는 3번째로 설치했다.
한편, 간단한 개소식을 가진 후 각 유관단체 및 관계자들은 신촌역 앞 소공원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을 건립하고 고사를 지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널리 알려진 장승은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들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만을 받아들이는 마을 지킴이로써 신촌동에 좋은 기운이 들어 상업이 번창하도록 염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Focus Interview - 신촌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방 경 언 회장

“소외 계층 돌보고 어울릴 수 있는 사회 만들 것”
좋은 기운들이고, 외국인에  전통 알리고자 장승 설치
 한국적 특색 최대한 알리는 신촌동 되도록 노력

취임하자마자 온정의 쌀 단지 개소식, 마을 장승 설치 등 다양한 마을 사업을 통해 눈길을 끌고 있는 신촌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경언(54)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방경언 신촌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 신촌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소감 한 말씀.

■ 새마을 운동은 지역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며, 그중의 일부인 신촌동의 사업을 이끌어 가게 돼 어깨가 무겁다. 여러 가지 사업들을 기획하고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임에 틀림없다. 그만큼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을입구에 장승을 설치해 고사를 지냈다. 어떤 의미인가?

■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에 잡귀를 몰아내고 좋은 기운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입구에 세워진 마을 지킴이다. 신촌동은 상권이 몰려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같은 명문대학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하루 2000명 이상 다녀가는 구의 핵심적인 요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곳에 우리나라 전통인 장승을 설치해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 했으며,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설치함으로써 좋은 기운이 깃들어 상업이 더 활성화되길 희망하는 차원에서 기획하게 됐다. 

□ 온정의 쌀 단지, 장승 설치 등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신촌동 사업들이 활기를 찾은 듯 보인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중앙회에서 내려오는 지침과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들을 기초로 신촌동만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주민들과 의견을 교류하고 각 직능, 유관단체들과의 협의, 동과의 협력을 통해서 특색 있는 신촌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전통을 최대한 부각시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그중의 첫 일환으로 장승을 설치하게 됐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새마을에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소외된 주민들을 돌보고 그들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주민자치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주민들도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참여와 충고 부탁드린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