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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관내대형음식점 위생점검, ‘합격점’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10-01 15:23
100평 이상 대형음식점 87개소 위생점검, 4곳 개선 조치
잦은 점검 통해 행정처벌 보다 계도 목표

서대문구보건소 보건위생과는 지난 14일부터 열흘에 걸쳐 관내 100평 이상 대형음식점 87개소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등 부정·불량식품 취급여부 ▲식기 및 식재료 보관상태 적정 여부 ▲음식점 종사자의 건강진단결과서 소지 여부였으며, 점검에 나섰던 보건소 관계자는 『공무원 1명과 식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31명으로 15개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한 결과 대체로 청결한 편이었으며 4개 업소가 주방상태 면에서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 계도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형음식점 점검 외에도 학교 급식이나 자판기 등은 수시로 위생 상태를 확인 하고 있으며 서대문구는 대체로 청결한 편이다』고 설명하며 『음식점 업주는 평소 △내수성 있는 쓰레기통 뚜껑을 갖출 것 △환기구를 청결히 관리할 것 △조리장 내 정돈 및 청결 △직원의 친절과 청결 등의 원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별도로 당부했다.

송기술 보건위생과장은 『신종인플루엔자가 가을철에 번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으로 인한 감염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점 위생 점검에 기간을 정하지 않고 꾸준히 실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황이 지속됨과 동시에 신종플루 확산공포까지 겹쳐 관내 음식점 손님이 줄고 있는 상태에서 실시된 위생점검에 업주들은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 『타 구의 경우는 업주의 반발에 오가는 만취 노숙자들까지 더해 점검 자체가 진행이 안 될 정도』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불황과 감염 등으로 외식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업주들은 신뢰의 결여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전망해야 할 것이다.

한편, 명지대 부근에서 자취 하며 하루에 두 끼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한 모씨(25,남가좌2)는 『가격이 싼 음식점의 경우 재활용반찬이 나와도 모른 척 먹을 때가 있다, 친구들끼리 술 마시기 위해 찾는 곳도 저렴한 곳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재료와 위생상태가 의심스러운 적이 많다』고 말해 박리다매형 음식점에 대한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