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 하는 가을맞이 나눔장터가 지난 24일 중고물품 나눔장터와 29, 30일 적거래 장터로 나눠 진행됐다.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경제난으로 가게부담을 덜고 친환경을 위한 재활용을 홍보하고자 전 품목이 기증을 통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신종플루로 관내 유관기관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 새마을 부녀회가 주관하는 장터도 예년에 비해 일반주민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었으나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에 쓰인다는 취지를 살려 각 동별 회원들의 참여율은 높았다.
관내 14개 동별 부스 외에도 도서교환 및 판매 코너와 아동복 판매 코너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가격이 마트에서 새 상품을 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굳이 중고물품을 사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또 아침 일찍부터 구청마당에 나와 먹거리 부스를 준비하고 있던 새마을 부녀회 서대문지회 강경연 회장은 『매년 하고 있는 행사지만 작년과 달리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염려했으나 동별 회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새마을 부녀회의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 김장나눔이 11월에 있다』며 앞으로 예정된 활동 홍보도 열심인 모습이었다.
이번「구민과 함께 하는 가을맞이 나눔장터」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그간 있었던 나눔장터 기금과 모아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말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참여하는 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 외 5개 자치단체와 농협, 관내 중소기업 2개 업체, 사회복지시설 3개소, 새마을부녀회 등이다.
장터를 이용하는 주민은 제주특별자치도, 충북 영동군, 충남 아산시, 전북 완주군 등 자매결연지에서 올라 온 감귤, 한라봉, 옥돔, 은갈치, 사과, 곶감, 밤, 오징어 등 질 좋은 산지 특산품을 직접 고를 수 있었다.
또한 관내 중소기업은 와이셔츠, 넥타이, 우산, 장갑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직거래 장터에 지인과 친지 등에게 선사할 물품을 사러 오는 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지역자활센터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등은 직접 만든 우리콩 두부, 재활용 봉제 상품, 양초 등을 전시 판매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이는 역할도 했다.
구청 관계자는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되는 개별 품목 가격을 해당 참여업체로부터 미리 제시받아 인근 재래시장 등 시장 조사를 통해 적정 가격을 유도해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