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성적으로 해 왔던 대로 하지 말고 자기 일의 가치와 의미, 목표를 분명하게 정해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방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기혁신을 해 나가야 한다. 개혁은 자기혁신에서부터 출발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혁신에 대해 한 이야기다. 공공기관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혁신이라는 문구아래 구민들을 위한 행보에 발맞추고 있다. 그 변화를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주>
국민욕구 충족 위해 정부혁신 필요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혁신을 강조했다. 정부 내의 각종 비능률적 요소와 투명성의 부족, 아직 남아 있는 권위주의적인 정부의 모습, 국민의 참여보다는 정부중심으로 이루어진 국가 운영방식 등이 남아있다고 보고, 변화하는 세계, 다양해진 국민들의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정부는 혁신비전을 「일 잘하는 정부」, 「대화 잘하는 정부」로 설정하고, 선진사회, 일류정부, 혁신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행정혁신 기본틀과 정부혁신 로드맵을 작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들이 각 지방자치단체로 이어지면서 혁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행정혁신, 우리구도 한다! 우리구에서도 시대변화에 따라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혁신과제를 선정,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획예산과 직원은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시대변화에 따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행정혁신추진위원회·영리더스클럽 각 국별로 행정혁신을 추진할 직원을 추천받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해 10월 구성된 위원회는 부서별로 행정혁신에 관한 과제를 받아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과제를 심사, 선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영리더스클럽은 구청 신규직원들이 모여 만든 클럽으로,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참신한 의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5월 꾸려졌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없지만 워크숍 등 교육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터넷 홈페이지 구청홈페이지에 열린행정란을 열면 혁신분권방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구는 물론 타구의 혁신우수사례와 혁신테마, 분권추진현황 등의 자료가 올라와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아 미흡함을 보이고 있다. 또 구청 인터넷방송에는 혁신현장리포트 코너가 있어 혁신특강 동영상 자료가 올라와있으며, 혁신부서탐방을 계획 중이다.
◆ 직원 대상 프로그램 우리 구에서는 부서별로 혁신과제 1개씩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혁신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6일 개최된 2005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혁신적인 행정을 발굴하고 구정에 접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행정혁신추진위원회와 부서별 혁신담당자, 영리더스클럽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공무원들이 풀어내야 할 과제와 발전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행정혁신, 주민의견 우선해야
정부와 구에서 진행하는 행정혁신의 주인공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혁신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이 참여하거나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행정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행정이 변해도 주민들이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구 직원은 『행정혁신을 눈에 띄게 시작한지 1년이 채 안돼 시스템이 자리잡지 못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행정혁신에 도움되는 주민의견이 나온다면 이를 반영해 구정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리구 혁신우수사례>
정보화시대 발맞춘 IP전화기 최초 설치
개별번호 부여, 민원인 불편 최소화
지난 달 26일 구에서는 2005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각 부처에서 올라온 17개의 혁신안 중 예비심사를 통해 6개의 개혁우수사례가 경진대회에 참가했고, 이중 기획예산과에서 제출한 IP인터넷전화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정혁신사례로 손꼽히는 IP전화기,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구청내 기존 전화의 경우, 전화선과 통신선이 분리돼있어서 부서를 옮길 때마다 두개의 선을 옮겨야 했기 때문에 예산과 시간을 동시에 낭비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각 부서별로 2~3대의 전화기만 있어 민원인이 담당 직원과 통화하기 위해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예산과에서는 각 전화마다 IP를 부여해 1직원 1업무전화번호를 제공하는 IP인터넷전화기 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IP인터넷전화기는 전화선과 통신선을 하나로 합쳐 음성, 데이터, 영상을 하나의 선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인터넷전화 시스템 도입으로 △상대방 통화 중 긴급 통화 가능, △부재시 인터넷 전화기에서 핸드폰으로 연결 가능, △장애요인 확인 가능, △6명 이상 다자간 통화 가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민원인들도 담당직원의 번호로 직접 통화가 가능해져 효율적인 민원처리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