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뜨거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 가을이 왔음을 알리던 지난 3일 홍은2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사회복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가을 문화 콘서트를 열었다.
정신장애인 사회복귀 주거시설인 한마음의 집을 중심으로 한가족, 한빛하우스, 서대문정신보건센터, 로뎀나무 등 정신장애인 시설과 송죽원, 금장사 보리방과후교실 등 유아보육시설 원생들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의 향연이 펼쳐졌다.
가을 문화 콘서트는 매년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일반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마음의 집 주관으로 진행해오던 문화콘서트를 관내 사회복지 기관들로 그 범위를 확대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마음의 집 박성태 사무국장은 『가을 문화콘서트는 지난여름 정신보건시설 관계자 합동 워크숍을 통해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대상자들에게는 자긍심과 서로간의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해 주고, 각 시설 간에는 경제적 절감 효과를 가져 옴 으로써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생활하고자 기획했던 당초 취지와 맞게 사회복지 유관 시설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원단지 부녀회, 경로당 등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진행된 문화 콘서트에는 TV프로그램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버블쇼」를 중심으로 한마음의 집 원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김정숙 원장과 원생들의 국악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이해돈 부구청장을 비롯해 서정수 구의원, 김진욱 민주당 부 대변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해돈 부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병들고 결국 장애를 가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인과 일반인을 다르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화 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활성화 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