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6명의 자녀가 모두 하버드와 예일 대를 졸업하고, 8명의 가족이 11개의 최고 학위를 취득한데다 두 아들이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급에 임명되어 한국사회와 미국사회에서 모두 큰 관심을 받은 전혜성 박사의 가정교육 비결이 담겼다.
이 책에는 열아홉의 나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남편 故 고광림 박사를 만나 결혼하고 여섯 아이를 키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비교문화학자로 인류학과 사회학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동암문화연구소 활동을 통해 미국 내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킨 학자로서의 열망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까지, 저자의 전 일생에 대한 열망과 고뇌가 담겨져 있다. 1996년에 발간된 저자의 첫 번째 책을 개정하고, 자녀교육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이 땅의 부모들에게 부모로서의 보람된 인생과 자녀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 전혜성 |중앙북스 펴냄| 15000원| 450쪽
영어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알파벳보다 중요한 것은 듣기!
평생 영어로 고생하지 않도록 하는 최고의 교육방법은 어린시절 영어 그림책 읽기라고 알려주는 책. 저자는 아이가 알아듣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무조건 영어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 영어환경에 되도록 많이 노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책을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면, 아이의 어휘 능력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100배 이상 월등하다. 때문에 영어그림책은 영어테이프보다는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직접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를 학습이나 배움이 아니라 ‘놀이’로 생각하고 아이와 재밌는 그림과 이야기를 공감한다면 영어그림책 읽기가 부담으로 느껴지거나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것저것 욕심을 내기보다는 꾸준함과 사랑으로 영어그림책 하나라도 완벽히 읽는 것이 핵심이다.
□ 왕배정 지음|이선애 옮김|한언 펴냄|12000원|248쪽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2001년 출간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개정증보판. 25년 동안 나무를 돌보며 살아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서 배운 지혜와 깨달음, 나무처럼 살고 싶은 마음 등을 솔직하게 담았다.
아픈 나무를 돌보며 삶을 반추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랫동안 잊고 지낸, 그렇지만 잃지 말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다양한 나무에게서 발견해 들려준다. 여기에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여겨지던 나무와 다시 친구가 되어 녹색 빛 여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진 나무들의 탄생 배경이나 나무에 얽힌 추억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무의 습성을 이해하고, 나무 이름과 나무 생김새를 연결 지을 수 있게도 된다. 또 나무의 전반적인 삶을 통틀어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연리지, 해거리, 죽음, 간격, 겨울나기 등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된다.
□ 우종영| 걷는나무 펴냄|12800원| 312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