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구세군법인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인문학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출판사와 동네 서점, 동네 복지관이 뜻을 모아 여름방학 역사 교실을 열었다.
서대문구에 유일한 어린이서점, 책나래 강순영 대표는 『출판사는 책을 내고, 서점은 팔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독자와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출판사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한 「신나는 우리 동네 역사 교실」은 지역 내 공부방 5·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키워드 한국사」의 김성환 저자가 시각자료를 바탕으로 역사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2부는 조별로 역사 퀴즈를 맞추는 놀이시간이 진행됐다.
김성환 저자는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최근까지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이 없었다면 아기 때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이라는 물음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찾도록 지도했다.
또, 저자는 『오늘 이 자리에서 했던 것처럼, 한 번에 답할 수 없어도 깊이 생각하며 재미를 발견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책을 선물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진 역사 퀴즈 시간에는 책에서 열심히 답을 찾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대형서점의 문화강좌가 아니라 상당 부분을 사회복지사들의 헌신으로 운영하고 있는 취약계층어린이돌봄기관에 다양한 교육정보와 독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사가 실험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