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공연, 전시
두드리고 듣고 불러보는 국악체험 공연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08-27 14:38
서대문문화회관, ‘박호성과 함께 하는 신나는 국악체험 여행’
일부 단체관람객 공연 도중 입·퇴장 ‘옥의 티’
세중국악관련악단의 신나는 국악체험 공연 현장.

방학을 맞아 서대문문화회관(관장 김영옥) 대강당에서는 지난 16일에 특별한 국악공연이 열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박호성 단장이 지휘하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무대와 더불어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두 자녀와 동행한 윤영란(40, 홍제3) 씨는 『애들 아빠가 인터넷을 통해 예매해서 오게 됐다』며 『국악 공연 관람이 처음이라 기대되고, 아이들이 전통 소리를 접할 기회가 없는데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 정덕자(30, 남양주)씨는 『평소 공연을 좋아해 많이 다니는 편이라 인터넷에서 찾던 중 특색 있는 국악공연인 것 같아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이 시작하고 박 단장은 창작국악곡을 선보이며 『흥이 나면 자연스럽게 「얼쑤」 「좋다」라고 외치던 것이 우리네 문화이기 때문에 눈치 볼 것 없이 신나면 추임새를 넣어보라』며 관객에게 「신명」의 의미를 전했다.
만화주제가 「아기공룡 둘리」와 민요  「뱃노래」를 한 소절 씩 따라 배우고 불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공연 시작 10분 후  입장한 단체관람관객들은 이번엔 공연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우르르 빠져나가 흐름을 깨기도 했다.

아이들과 공연 내내 열심히 박수를 치고 따라 노래를 부르던 김현양(38,홍제1)씨는 『아이들이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관람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자리인데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