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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천일염 ‘병풍도 소금’으로 나누는 이웃사랑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08-27 14:19
위원회 산지 방문, 인터넷가보다 저렴하게 구입
1300포 순식간에 판매, 주민·동직원 단합 까지 1석 2조 효과
8월 15일 1차 판매물량이 동이나 19일 새벽 다시 500포가 추가로 배송,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희둥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창근)의 소금직거래 판매가 주민이 주체로 나서는 지방자치제도 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소금직거래 판매는 마을 부녀회 요청에 따라 자치위원회가 직접 연희동 시장조사를 한 뒤 현지답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당초 여유분까지 해서 800포 판매를 결정했으나 15일 하루 동안 다 팔고도 주문이 많아 500포를 추가로 주문했다.

송창근 위원장은 『주민에 피해 없도록 사전 조사를 해 동네에 소금을 취급하는 소매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현장답사한 병풍도는 서울에서 차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목포에서 다시 1시간을 더해 「중도」에 간 다음, 거기서 배를 타고 45분 들어가야 나오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주 수입원이 천일염인 작은 섬이다.

송 위원장에 따르면 병풍도 마을이 인터넷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 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마을이 자매결연을 맺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마을 주민을 위한 자치위원회의 노력에 동직원들도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15일 아침 7시부터 구청 행정차 2대를 지원해 배송을 도왔다. 여기에 일반 용달차 2대가 더해져 주민자치위원회와 동직원 간 직급을 가리지 않고 손수 소금 포대를 배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예정에 없던 추가 판매일인 19일도 새벽 5시 30분부터 배달을 했다. 

송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번 소금 판매로 인해 자치위원회와 동직원들 모두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취지를 다시금 새기며 단합을 다지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한편, 연희동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9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병풍도와 정식 자매결연을 맺고 소금을 비롯한 고추, 콩 등 작물 직거래를 도울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연희동 주민자치위원회 송창근 위원장

“명품 소금 통해 주민 하나됐어요”
송창근 위원장 취임 후 첫 사업 성공리 마무리

광복절 첫새벽부터 자치센터에 나와 30㎏이나 되는 무거운 소금을 이고지고 나르며 일손돕기에 여념이 없는 송창근 위원장.
목포 병풍도에서 밤부터 달려온 소금포대를 주문받은 곳부터 서둘러 보내고 나니 무더운 여름 소금보다 더 짠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소금포대를 나르고 있는 송창근 위원장과 윤재균 동장.

연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번 소금판매를 계획한 것은 『주민에겐 질 좋은 소금을 공급한다』는 목표 때문이었다. 직접 답사까지 다녀올만큼 열정을 쏟았기에 소금판매 외에도 동 직원과 주민간 결속이라는 또하나의 소득을 얻었다.

『쉬는 날인데도 나와 일손을 거들어준 동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송 위원장은 『병풍도의 특산물을 개발해 연희동 주민에게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인다.

운송비까지 부담해 가며 졸지에 소금장사로 둔갑한 송위원장은 연희동 주민들의 식탁에 맛있는 반찬이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