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2009 을지연습, 신촌서 사태수습실제훈련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08-27 13:30
관계기관 대응체계 점검, 민간에 안전의식 제고
부대행사로 구청서 6·25 음식 체험, 사진 전시
신촌 현대백화점 신관 앞에서 실시한 사태수습훈련에는 구청과 육군 제216연대 외 9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서대문새마을부녀회원들이 6.25음식으로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2009 을지연습」이 17일부터 20일까지 구청과 육군 제 216연대 외 9개 유관기관의 참여로 진행됐다. 을지연습은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딴 것으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전국 주요 도시 군인, 관청, 민간 합동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지난 19일, 신촌 현대백화점 신관 앞에서는 총 40여 분간 피복에 의한 사태수습 상황연습을 실시해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적군이 다중이용시설을 파괴해 민심을 동요시키고자 하는 상황을 전제로 사상자 발생·단전·단수·통신기능 두절 등 혼란상태에서 신속한 인명구조와 시스템 복구로 기능을 회복하는 연습이 주 내용이었다.

이와 더불어 시민에게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과 함께 훈련 전 과정을 방송으로 전달함으로써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한편, 명물거리 한 복판에 갑작스레 나타난 총을 든 군인과 이어진 소방차,경찰차, 제독차 행렬에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사실을 확인하는 시민도 있었다.

연세대어학당에서 공부중이라는 기타구치 레나(28,노고산) 씨는 『처음 보는 상황에 놀랐다』며 친구들과 가던 길을 멈췄다. 이어, 훈련이라는 사실을 듣고는『한국이 휴전국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서울에서 생활하며 분단현실을 피부로 느낀 적이 처음이다』며 『전쟁과 테러 위험이 있는 때에 시민에게 경각심을 느끼게 할 것 같다』며 훈련이 끝날 때까지 경청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18일 구청 현관 로비에서는 서대문구새마을부녀회(회장 강경연)의 봉사로 6·25전쟁 주먹밥 시식 행사가 있었으며 연습 기간 동안 구청에서「6.25 사진 체험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2009 국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홈페이지(http://ulchi. mopas.go.kr)」를 방문하면 을지연습에 대한 자세하고 체계적인 정보와 비상시 안전행동요령은 파악할 수 있다.
주로 ▲민방공 경보 발령시 ▲화학무기 공격시 ▲생물학무기 공격시 ▲핵무기 공격시▲건물 폭파 및 화재 발생시  등 8가지 위급 상황에 대한 안전행동요령들이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본적인 안전요령을 익히며 필수 안전 장비를 갖춰둘 필요가 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