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시장 환경개선사업 지원금과 관내 공영주차장 위탁관리 및 운영의 적정성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구성, 9개월간 가동된 「인왕시장 환경개선사업 및 관내 공영주차장 운영실태점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봉/ 이하 인왕시장 특위)가 활동을 마쳤다. 이에따라 특위는 그간의 활동경과와 향후 처리방향을 제시한 인왕시장 특위 운영결과보고서를 123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제출했다.
보고서에서는, 인왕시장에 대한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10건과 건의 및 기타사항 2건을 담고있다. 분야별로는 인왕시장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사안이 6건, 관내 공영주차장 운영실태가 6건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왕시장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의 미이행과 ▲사후관리 및 감독의 미흡 ▲서류제출 거부 ▲회계감사확인서 불공정 ▲인접시장 등 화재 예방시설 미흡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며, 시장내 원활한 쓰레기 처리를 건의하기도 했다.
또 보고서에서는 『인왕시장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조사는 자료제출거부 등으로 특위활동에 한계가 있었으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향후 처리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홍길식 의원은 『운영결과보고서를 타 기관에 의뢰하기보다는 관내 단체에서 면밀히 심사하는 것이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는다』며 『원안대로 가결하되 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은 제외하자』고 수정안을 제의했다. 이같은 수정안을 둘러싸고 각 의원들의 토론과 의사진행발언, 정회가 거듭된 끝에, 출석의원 19명 가운데 10명이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져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은 삭제됐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김대봉 위원장은 『인왕시장 특혜의혹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권에 개입해 인왕시장을 비호하는 일부 의원들은 주민 혈세를 빨아먹는 나쁜사람들』이라고 분개했다. 급기야 28일 열린 2차 본회의 석상에서 김 의원은 사비로 구입한 20여개의 개목걸이를 들고 나와 『공무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인왕시장을 비호, 주민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개만도 못하다』고 신상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관내공영주차장 운영과 관련해서는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앞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미흡, ▲인왕시장앞 공영주차장 구획선내 상품적치 ▲인왕시장앞 공영주차장 소방구획내 주차행위 ▲유진상가앞 공영주차장 소방구획내 주차행위 ▲남가좌50번 종점 공영주차장 주차구획선 퇴색 등을 지적했으며, 상이한 북아현1동 공영주차장의 공식명칭과 간판명칭(아현동가구단지 공영주차장)의 일치를 건의했다.
특위는 이번 보고서에서 담고있는 시정 및 건의사항을 서대문구청에 이송, 처리결과를 오는 11월 말까지 통보받아 시정 및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