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여성
여성이 행복한 서대문, 만들어요!
sdmnews 강현미 기자
2009-07-21 15:45
구청 - 홍제천변 축제, 문화체육회관 여성영화 상영
공단 - 이진아도서관 여성영화 상영, 문화체육회관 기획전시
“이제 시작하는 단계, 많은 이의 관심 필요”
성 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사전전시가 있었던 홍제천변 한마당 행사

이 달 초는 어느 때보다 여성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한 때였다.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으로 지정돼 문화체육회관과 홍제천변 이진아도서관 등에서 여성을 위한 행사가 열렸기 때문.
여성주간이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제고와 인식 전환을 위하여 기간을 지정해 다수의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하는 것으로 서대문구의 여성 복지 사업 중 하나다.

우선, 여성주간 시작을 알렸던 「서대문구 가족이 행복한 홍제천변 한마당」행사는 △양성평등 기념행사 △유공자 표창 △사랑나눔장터 △여성건강검진 등의 알찬 내용에도 불구하고 폭우 속에서 진행돼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본보 455호 11면 참조)
두 번째로는 서대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여성, 그 꿈꾸는 삶」이란 주제로 총 12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정순 작가의 작품 28점을 전시했다. 이 기획전은 두 번에 나뉘어 전시되며 1차는 1일부터 11일까지였다.

여성의 삶과 섬세한 감성을 미학적·신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여성 특유의 감성과 삶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1차 전시에만 722명이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성영화 보기는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5일, 문화체육회관에서 7·8일, 총 3일간 진행했다.
두 곳 모두 제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작을 선정했으며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는 단편 2작품을 상영 후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2시간 30분 동안 진행했고, 문화체육회관에서는 장편 2작품을 상영했다. 

이들 행사에 이진아기념도서관은 30만원, 문화체육회관은 60만원의 예산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아도서관은 도서관내 다목적실에서 영화상영이 진행돼 작은 규모에서 30여명의 인원이 영화내용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구청에서는 문화체육회관 소강당을 빌리는 데 추가로 17만원을 지불, 이틀간 100여명의 인원이 영화를 관람했다. 첫째 날 참석한 황 모 씨는『평소 문화회관 행사에 관심이 많아 홈페이지를 보고 왔는데  좌석이 많이 남는 것이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하며 발길을 돌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문화체육회관 회원들에게 편지발송으로 홍보했고 마을버스 등에 홍보전단을 부착하는 활동을 했으나 기간이 짧았던 것 같다』며 『아직은 홍보 단계이며 여성주간 행사가 자리잡아가는 것이다』고 전했다.

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고 실제 영화상영에 모두 참석했던 서정순 구의원은 『양성평등과 여성권익신장에 있어서 일반인에게 거부감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게 문화행사라는 생각으로 영화상영을 제안했다』며 『여성정책팀에 한해서 행사를 책임지고 진행 할 것이 아니라 구민을 위한 행사니 만큼 구청의 모든과가 참여해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작년에도 했던 행사긴 하지만 보다 규모를 크게 하려다 보니 촉박하게 진행한 감이 없지 않은데 질타보다는 여성주간 행사가 늘어난 것을 발전적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항상 여성주간 행사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된 행사지만 이 같은 기회를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양성평등의식이 확산돼 여성커뮤니티가 늘고 직장생활하는 여성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회관 갤러리에서는 「여성, 그 꿈꾸는 삶」의 2차 전시가 오는 22일부터 있으며 이와 함께 28일부터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주최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시민가족작품「나란히 나란히」가 함께 다음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