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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환경부 사단법인 특전사환경전우회 출범식
sdmnews
2009-07-21 15:25
전국 전우회 중 최초 사단법인 허가 고무적
“출범 통해 보다 체계적 환경운동에 나설 것 ”
사단법인 특전사환경전우회가 환경부 허가를 받고 출범식을 가졌다.

지역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특전사 환경전우회가 지난 4월 환경부의 허가를 받고 비영리 사단법인 특전사환경전우회(회장 김석훈, 이하 특전사환경전우회)로 출범했다.
특전사환경전우회는 특전사 예비역 70%와 일반인 30%로 구성돼 있으며 푸른강산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여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지난 11일 모래내 영보웨딩홀에서 정두언·이성헌 국회의원, 김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송주범·김수철 시의원, 김정철·이기돈·홍길식 구의원, 박희도 전 육군 참모총장, 탤런트 이진우 홍보대사 등 내빈과 이화여고 옥합봉사단, 특전사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축사를 전한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특전사환경전우회가 군대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나라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환경운동의 선봉에 서는 것』이라며 『희생과 봉사 정신에 존경심을 표한다』고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해돈 부구청장은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앞서 봉사하는 특전사환경전우회의환경활동에 대해 물심양면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이진우 씨는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선배님들이 자랑스럽다』며 『특전사환경전우회가 국가인증조직으로 태어나면서 세계적 환경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26대 육군참모총장를 지낸 박희도 예비역 대장은 『지구환경 파괴로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전사 환경전우회가 성립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사업보고에서는 △홍제천,불광천 수중정화 및 자연환경보호 활동 △2009 희망 마라톤 행사 지원 △ 임진강 도하리, 안산 화랑호수 수중정화활동 등 상반기 사업과 하반기에 예정된 △한강수중정화활동 및 자연환경보호활동 △안양천·경안천 수중정화활동 등이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 날 출범식에서는 이화여고 옥합 봉사단이 감사장을 받았으며 탤런트 이진우·이응경 씨 외 가수 최수민·마음과 마음·egg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어졌다.

 Interview/ / 특전사환경전우회 김 석 훈 회장

8년간 지역 내 특전사환경전우회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김석훈 회장이 환경부 법인허가를 받기까지 어려움과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편집자주>

□ 특전사환경전우회의 정식 출범과 동시에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 환경부 사단법인 특전사환경전우회는 이제 시작이다. 특전사 예비역만 하더라도 전국에 흩어져서 각각 홈페이지를 갖고 지역 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결집해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최초 허가 법인으로 출발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 홍제천을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그간 어려웠던 점은?
■ 8년간 지역 내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4년 전, 마음 맞는 특전사 예비역 30여명이 친목을 다지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 대외적으로 알리고 수익사업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순수한 의도의 내 고장 봉사활동이기 때문에 사비를 털어가면서 해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일례로 한강 수중정화 작업을 할 때 배가 없어 인근 부대에 사정을 해가며 빌려 작업했다. 그럴 때면 솔직히 서러운 마음도 들었다.

□ 특전사라는 이름과 걸맞게 날씨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꼽을 수 있다. 귀가 하던 중학생을 여러 학생을 폭행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말렸고, 그 때 방범활동을 시작하면서 봉사활동에 뛰어들게 됐다. 한 번은 의정부에서 급히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간 적이 있었는데, 가보니 물에 빠져 자살한 시체를 건져달라는 부탁이었다. 거울에 비춰 볼 때도 보이고 잠들려고 눈감으면 선연히 떠올라 며칠 밤을 고생했다.

□ 지역 내 궂은 일을 다 도맡아 하는데 가족들의 반응은?
■ 아내에겐 면목 없다.
하루 두 끼 먹기도 어려운 독거노인들의 실태를 접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무수히 많은 빵집이 있었다. 저녁 때 차로 한 번씩 수거해서 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실행에 옮겼다. 그 때 하루 기름 값만 10만원이 넘었다. 매번 집사람에게 타서 썼는데, 요즘은 미안해 말도 못하겠다.  다행히 아내도 미용기술을 배워 노인 분들 머리손질을 해주는 등 함께 봉사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 끝으로 포부 한 말씀?
■ 대외적 홍보에 주력하며 특전사환경전우회를 이끌어갈 마음은 없다. 말이 앞서기보다 내 고장 내 나라 환경 정화 작업을 실천할 것이다. 특전사환경전우회는 추후 대책보다 예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하천을 정화함으로서 한강을 보다 깨끗하게 만들어 바다를 청소하는  것처럼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튼튼한 내고장 내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