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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축제에서 나눔의 축제로’ 보람 두 배
sdmnews 옥현영 차장
2009-07-20 12:15
지명교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 판매부스 수익 전액 희사
“내년엔 더 열심히 참여해 보다 풍성한 나눔 자리 만들 것”
전달식에 참석한 지명교회 관계자들과 수혜주민. 오른쪽이 정옥진 동장, 김석기 목사. 좌측 왼쪽부터 서순례·김행 권사
지명교회(남가좌동 소재, 담임목사 조인서)가 홍제천생명의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 80만원을 남가좌2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 15일 남가좌2동주민센터(동장 정옥진)에서는 홍제천생명의 축제에서 판매부스를 운영한 지명교회 김석기 부목사와 김행·서순례 권사, 수혜자인 김미숙 씨(38)와 윤 모씨(37)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미숙 씨의 경우 선천성 자궁이상으로 인한 조산으로 큰딸은 망막이상과 사시를 앓고 있으며 둘째딸은 뇌병변 1급으로 심한 장애아다. 유일한 소득원은 남편이지만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씨는『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으로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변변히 직장생활을 할 처지가 못된다』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관내 교회에서 선정을 베풀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 모 씨의 경우도 이혼 후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세 자녀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어려운 상태여서 주위 지원이 힘이 된다고 전했다. 지명교회 김석기 부목사는 『원래는 주택 개량사업으로 지원하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아 교회가 속한 남가좌2동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선택해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하며 『홍제천 생명의 축제에 처음 참여해 많은 수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보람도 있고, 오늘같이 온정도 전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옥진 동장은 『국가에서는 법이 정하는데 따라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고 전하면서 『따뜻한 겨울보내기 등 제도적인 지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온정을 베푸는 지명교회 같은 단체가 더 많이 나온다면 우리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지 않겠냐』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제 행사장에서 직접 체험부스와 판매부스에 참여한 김행 권사는 『해마다 교회에서 축제를 지켜보는 입장이었다가 올해 처음 참여해보니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도 생기고 즐거웠다』면서 『올해는 준비가 부족했지만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순례 권사도 『첫날은 부침개를 팔았는데 한 분이 11장을 사가기도 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고 회고하면서 『직접 빵을 만들어 판매하신 남선교회 회원분들도 너무 수고가 많았는데 오늘 뜻깊은 일에 수익금이 쓰였으니 보람이 크실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날 수익금 80만원은 2가구에 각각 40만원씩 전달됐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