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환자들이 녹내장, 백내장에서 알러지성 결막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과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약의 전문 의약품은 물론이고 일반 의약품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내복약에 비해 안약의 올바른 사용법 및 보관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환자들이 많으며 복약지도 또한 소홀히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용 혹은 보관 중에 미생물 오염의 우려가 높으며,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안약의 올바른 사용법 및 보관법을 정확하게 알고 투여해야 한다.
◈ 얼마나, 어디에 점안해야 하나요?
한번에 많은 양의 안약을 점적하면 효과가 상승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눈동자 표면에는 항상 어느 정도의 누액이 존재하고 있고, 결막낭에 보유할 수 있는 안약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점안하게 되면 대부분은 눈 밖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또한 이로 인해 얼굴에 점안액이 흐르게 되어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용법용량에 맞게 적절한 양을 점적하도록 해야 한다. 처음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 눈에 약액을 넣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음과 같이 쉽게 사용하실 수 있다.
먼저 고개를 뒤로 30도 가량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검지 손가락으로 아랫 방향으로 당겨서 주머니 형태의 공간을 만든 후, 눈과 안약 용기 끝을 조금 떨어뜨린 위치에서 점안한다.
이후 눈을 깜빡이지 말고 눈을 슬며시 감는다. 점안의 위치에 대해 환자분들이 눈동자의 정중앙에 점안하기 힘들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검 (밑눈꺼풀)에 점안하여도 정중앙에 점안했을 때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동시에 여러가지 약을 점안해도 되나요?
여러 가지 안약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면 그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의사가 특별한 지시를 했다면 그대로 따르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응급용 안약을 가장 먼저 점안하고, 수용성 안약 → 유성 안약 → 연고제 순서로 점안한다. 유성 안약이나 안연고 등은 다른 수용성 안약을 배척해서 튕겨내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자극성이 강한 안약은 눈물의 분비를 촉진시켜 나중에 점안하는 약액을 씻어 내리므로 될 수 있는대로 나중에 점안해야 한다.
또 한 종류의 안약을 점안한 후에는 눈을 감고 누낭 부위를 3~5분 정도 손가락으로 누른 후, 다음 안약을 점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먼저 점안한 약이 후에 점안한 약에 의해 희석되거나, 넘쳐 흘러 나와서 효과가 감소될 수 있고,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 콘택트 렌즈를 낀 상태로 점안해도 되나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안약은 미생물이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방부제가 함유된 경우가 많다.
콘택트 렌즈를 낀 상태에서 방부제가 함유된 안약을 점안하게 되면, 방부제가 콘택트 렌즈에 침착하게 되어 콘택트 렌즈가 변질되거나 안구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콘택트 렌즈를 제거한 상태에서 안약을 사용하시거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안약을 사용하셔야 한다.
◈ 아이에게 점안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소아에게 점안해야 할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액이 소아의 얼굴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의 양손을 고정하고 머리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점안해 준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움직여서 머리를 고정하지 못하는 경우, 정확한 점안을 위해서 잘 때 살짝 넣는 방법도 있다.
또한 아이가 지나치게 우는 경우 눈물 때문에 점안액이 희석되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울음이 멈춘 후에 넣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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