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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한 서대문, 폭우속 강행 관객 적어
sdmnews
2009-07-08 16:10
제 14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공연 행사 열려
유익한 부스 많았으나 악천후로 호응도 떨어져
폭우속에서 진행된 여성이 행복한 서대문 행사인 행복한 홍제천변 한마당. 참가자가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여성주간을 맞아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홍제천변 폭포수 인근에서 「서대문구 가족이 행복한 홍제천변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최고 60mm의 폭우 속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 등 기념행사와 고정관념깨기 퍼포먼스, 14개 단체의 부스운영으로 진행됐다.
여성 5인조 타악밴드 「스팟」팀의 개막공연에 이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 지위 향상 등에 기여한 14명에게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양성평등 고정관념의 문구를 얼음 위에서 깨드리는 「양성 평등 고정 관념 깨기」 퍼포먼스와  전통민요와 판소리, 전통춤으로 꾸며지는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아울러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옆에는 「양성평등 사진 전시회」가 열려 고정관념을 깨는 사진으로 전시됐다.

아울러 서대문구 새마을부녀회 등 14개 단체가 황토염색체험, 생활용품 알뜰가게, 네일아트, 일자리 부르릉 미니 박람회 등 다양한 테마로 부스도 비 속에서 계획대로 운영됐다.
눈길을 끈 것은 여성을 위한 구직·상담 부스인 「일자리 부르릉 미니박람회」였다. 다양한 여성일자리를 관람자가 체험, 네일아트·홈패션·미용 등을 시연한 것 외에도 여러 직종을 소개하고 1:1 상담까지 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적절한 행사였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 실제 여성들에게 필요한 행사임에도 악천후로 인해 참가자가 너무 적어 무리한 진행에 대한 지적도 뒤따랐다.
일자리 부스를 관람하고 직접 헤어컷 시연 행사에 참가한 김애자(39)씨는『여성을 위한 강좌나 행사가 있어도 정보가 부족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업주부를 위한 취업에 관한 행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뜰가게에 참여한 애란원 모자의 집 권지현 총무과장은 『미혼모에게 출산과 자립을 돕는 기관이라 명패 없이 연립에서 조용히 돕고 있는데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사회 인식이 변화해 가고 미혼모들 역시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예산 조기집행으로 인해 이벤트 업체와의 계약이 완료돼 어쩔 수 없이 진행된 행사라고 하지만 폭우 속에서 참가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며 『이것이 바로 전시행정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