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대강당에서 지난 30일 상반기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정길용(감사담당관), 박태석(세무1과장), 곽규진(세무2과장), 전귀옥(남가좌제2동장) 등은 6월 30일을 끝으로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표창 및 공로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직을 떠나서도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 자리에 30년 넘게 있었던 것은 내조의 힘도 컸을 것』이라며 부인들의 공을 함께 치하했다.
이어, 퇴임자 대표로 나온 박태석 전 세무1과장은 『노병이 돼 떠나는 자리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를 돌리며 예정된 일이었으나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앞만 보고 달려온 공직 생활이 미약하나마 구정에 힘을 보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퇴직이 현혁의 종착역이 아닌 새로운 출발임을 인식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서대문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로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과 『상하동료간 애정을 갖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민과 함께 신바람 나는 구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인사를 마쳤다.
25살 때 처음 정길용 전 감사담당관을 만났다는 대신동 주민센터의 신윤경(28)씨는 『항상 칭찬으로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그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 「우리 동장님」이라는 호칭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현한 그는 이어『동장님께서는 수많은 후배들이 있겠지만 내게는 공무원 생활에 있어 영원한 첫 동장님으로, 따뜻한 포용력으로 후배들을 아껴 구정업무를 처리하던 선배님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