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건축된 구 연희1동 주민자치센터가 동 통폐합으로 인해 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착공 8개월 만인 지난 16일 주민들을 위한 자치회관(위원장 송창근)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연희동 자치회관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에는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한, 민주당 갑 지역위원회 우상호 위원장, 하태종 시의원, 정혜연·박운기 구의원, 연희동 각 경로당 회장, 연희동 직능, 유관단체장, 연희동 주민 170여명이 자리에 함께해 자치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구 연희동주민센터 당시 없었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사장에 들어오면서 「잘 만들어 놨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떼며 『1여년에 가까운 공사기간 동안 여러 통행에 불편함을 느꼈을 텐데 잘 참아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잘 관리해서 서울시에서 말하는 모범적인 대(大) 연희동의 명맥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우상호 위원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에 참여해준 서대문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연희동 통합 당시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진통을 잘 견디고 나니까 이렇게 좋은 자치회관이 생겨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한편으로 든다』며 『같은 연희동 주민으로서 자치회관과 더불어 연희동이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작년 8월 용역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연희동 자치회관은 대지면적 505.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으며 총 10억3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총 46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진행될 연희동 자치회관은 지층에 2개의 강좌실과 환경미화원 휴게실, 1층에 작은 도서실과 어린이 구연 동화실이 들어섰으며, 2층에 2개의 강좌실과 3층에 대강당이 들어서 6만여명에 가까운 연희동 주민들의 문화, 여가시설 메카로 발돋움 했다.
Interview/연희동 송창근주민자치위원장
“주민 위한 문화·여가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
노래, 탁구, 외국어 등 46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지층에 주민 위한 헬스장 조성, 민원발급기 설치도 필요
연희동 동 통합 당시 여러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치회관 준공으로 대(大) 연희동 주민들의 화합을 기대하고 있는 송창근 연희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준공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송창근 위원장
□ 자치회관이 들어서 동 통합이 오히려 잘됐다고 이야기 하는 주민들이 많다. 소감 한 말씀.
■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동 통폐합 당시 인구가 많은 연희동이 1개 동으로 통합되면서 여러 가지 민원이 많았고,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어 진통을 겪었지만 막상 연희동 자치회관이 준공되고 기뻐하는 주민들을 보니 뿌듯하다.
□ 증축 되면서 강좌실이 많아지고 강당도 넓어 졌다. 앞으로 활용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총 46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마 관내에서 제일 많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래교실을 비롯한, 탁구, 외국어, 컴퓨터 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층에는 노인들과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을 우선으로 하는 주민 헬스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6만명에 가까운 연희동 주민들의 문화 여가시설 메카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끝으로 공사기간 동안 통행에 불편함을 잘 참아준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멋진 자치회관이 준공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공사 기간 동안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소음이나 먼지 등으로 불편함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제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한 만큼 많이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
또, 동 통합으로 인해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회관에 민원발급기를 설치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청을 포함한 사방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므로 머지않아 그러한 민원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