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시크릿
미국의 최대 정보기관 FBI. FBI와 미국은 그 성격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FBI는 미국 법무국 소속으로 미국의 정치와 사회, 법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연관되어 있다. FBI를 파헤치는 것은 곧 미국의 역사를 파헤치는 것과 같다. FBI를 파헤치기 전에 먼저, 미국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볼 것인가. 미국은 원래 보수적이고, 겁 많고, 이민을 배척하고, 외국인을 혐오하는 국가인가?
아니면 공평과 정의를 숭상하고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국가인가?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통해 전 세계인의 반감을 사고 있다. 미국, 미국인에 대한 악감정은 이미 주워 담을 수 없을 만큼 골고루 퍼졌다. 어쩌면 미국은 비난받아 마땅한 나라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무조건적인 비판에서 벗어나 원래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를 되돌아본다.
□ 로드리 제프리스 존스 |휴먼앤북스 펴냄| 18,000| 421
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독
전갈, 복어, 조개, 뱀, 거미, 해파리, 감자, 버섯---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맹독성 동,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독은 우리 생활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먹거리와 생활환경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O-157, 식중독, 곰팡이, 대장균, 다이옥신, 니코틴, 알코올 등으로 대표되는 독은 이미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으며, 독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바탕이 될 때 치료제인 약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약과 독은 하나다 『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독』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됐던 독에 관한 책들 보다 이해하기 쉽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과학서는 아니다. 책 속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채에 들어 있는 독이나, 복어나 벌의 독, 여름철에 자주 걸리는 O-157과 같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 마약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독에 관한 상식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 다나카 마치| 전나무숲 펴냄|13,000원| 279 쪽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흔들리며 피워낸 우리 문학의 꽃 도종환 도종환 하면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의 여러 시를 통해 담백한 어조로 삶을 이야기하는 서정시인이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보여준 서정성은 실제 작가의 현실과 마주하면 마음 한켠을 숙연해지게 한다.
위암으로 아내를 잃고, 전교조 결성을 주도한 혐의로 투옥되기도 하였으며 해직 10년 만에 복직되어 교사의 길을 걷던 중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쓰러져 다시 교단을 떠나게 되는 등 작가 개인의 삶은 시련의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극한 슬픔과 절망의 상황에서도 담담한 어조로 다시금 삶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그의 작품들은 여타의 감상적인 글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여성 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학에 대한 관심이 적은 남성 독자들까지도 그의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감상이 쏟아지는 것도 작가의 글 속에 담긴 삶에 대한 강한 긍정,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 도종환| 좋은생각 펴냄|12000| 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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