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공간을 창출하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서대문청소년수련관(관장 황인국)에서 주관하는 「2009 서대문 청소년문화존」행사가 지난 23일 신촌밀리오레 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 속에서 문화존 행사가 정착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도입, 더 많은 청소년들을 문화존 거리로 모으기 위해 지난 23일에는 「Energy up 선포식-문화야 열려라」가 진행됐다.
공연 및 문화존 참가 청소년들과 인근 일반 시민들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수련관 이재영 팀장은 『행사가 진행되는 당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이 행사만을 위해 준비해온 사람들과 협의 끝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잠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늘 서대문청소년문화존 선포식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 문화거리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와 동기를 부여해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야 열려라 행사에서는 매번 문화존 사업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명지중학교 전통 모둠북 동아리 「웃도드리」를 비롯해 동명여중 응원단 「에센셜」, 한성화중고교의 전통사자춤 등 13개 동아리들의 발표회와 코스튬플레이, 캐리커쳐, 만화그리기 체험부스, 캄보디아 후원 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또, 건담, 둘리, 또치, 희동이 등 만화 속 주인공들이 행사장 내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또 다른 재미거리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제일 인기가 많았던 건담과 함께 사진을 찍은 이혜영(21) 씨는 『공연장에서 인형 탈을 쓰고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 찍는 캐릭터들은 많이 봤지만 건담과 같은 로봇 캐릭터가 있는 것은 처음』이라며 『연기를 잘하는 건지 움직임 불편한 건지 실제 로봇이 움직이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문화존 행사에서는 관내 꽃미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존 대표모델을 선발해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이니만큼 모델을 꾸준히 문화존 홍보대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야 열려라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발된 홍은중학교 3학년 신태훈 군은 인근 학교에서도 꽃미남으로 소문이 났을 만큼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았으며, 앞으로 문화존 행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신진수 기자>